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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S리뷰] '서울메이트' 독일 친구들, '긍정 에너지'로 뭉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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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서울메이트' 가수 정진운의 독일인 메이트(다비드, 요하네스)들이 긍정 에너지를 풍기며 한국 투어를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에서는 정진운과 메이트들이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하고 아귀찜을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서울 여행에 나선 세 사람은 먼저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했다. 다비드는 평소 청와대에 가보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독일과 한국은 비슷한 역사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역사에 잘 모르기 때문에 역사를 배워 독일 역사와 비교해보고 싶었다"며 분단국가인 점을 언급했다.


이윽고 청와대 사랑채에 도착한 이들은 해설사의 설명 아래 청와대 본관 설명부터 경청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펼쳐진 촛불시위에 대한 해설도 이어지자, 다비드와 요하네스의 눈빛은 이내 진지하게 변했다. 요하네스는 "나 지금 소름 돋았어. 엄청나다"고 전했고, 다비드는 "강한 결단력이 느껴진다. 정의는 승리하는 건가 봐"라고 말했다.


당시 17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는 해설사의 말에, 요하네스는 "거의 울 뻔했다. 한국 사람들의 애국심이 인상적이었다. 독일은 그렇지 않다"며 독일과 비교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들은 함께하는 첫 식사로 아귀찜을 선택했다. 아귀찜의 비주얼을 처음 본 메이트들은 놀란 기색을 보였지만 정진운은 음미하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너무 맵다"고 하면서도 아귀찜을 계속 입에 넣었다. 요하네스는 "이제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다"고 감탄했고, 다비드는 "겉모습만 보고 파악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요하네스는 "생선의 많은 부분을 부분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독일은 살만 먹는다"며 다시 한번 독일과 문화 차이를 언급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볶음밥도 주문해 남김없이 먹었다. 이때도 요하네스와 다비드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요하네스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 사람들은 섞어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볶음밥을 먹는 건 남은 양념을 처리하기 위한 좋은 방법 같다"며 진지한 눈빛으로 전했다. 정진운은 그런 메이트들을 VCR로 다시금 보며 "정말 긍정적인 친구들이었다"고 전했다.


메이트들은 한국 문화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접했다. 이러한 자세는 '왜 이럴까'보다 '이 사람들은 이렇구나'라는 열린 시각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사소해 보이는 부분도 독일과 비교해 솔직히 느낀 바를 전달했다. 가벼운 말을 주고받다가도 진중한 태도도 한국 문화에 대해 느낀 바를 털어놓은 독일 친구들. 이들이 앞으로 이어갈 한국 여행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하게 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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