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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퇴사 안한다 "부회장님 곁에 남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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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박서준의 곁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14회에서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의 교제가 직원들에게 알려지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은 상처 받았다.

이날 앞서 미소는 영준과 사귄 후 처음으로 그의 집에서 같이 밤을 보냈다. 먼저 일어난 미소는 영준의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 준비하셔야죠”라고 아침 인사를 건넸다. 이 모습을 본 영준은 “그 옷이 이렇게 위험한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미소에게 진한 모닝 키스를 날렸다. 그러면서 “예뻐서 회사 나가기 싫다. 나의 평정심을 뒤흔드는 옷”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소는 “요즘 부회장님을 보면 그동안 제가 봐왔던 사람이 맞나 싶다. 훨씬 더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미소는 퇴사를 알렸던 바. 대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어왔지만 이제라도 자신의 온전한 인생을 살고자 했던 것. ‘한동안 잊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퇴사한다는 사실을’이라고 속으로 되뇌며 영준을 지켜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불도저 모드니까 분명 잡으시겠지?”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소가 계속 영준의 비서로 일할지 관심이 쏠리는 바.

한편 이날 영준은 자신의 소꿉친구 정유미(정유미 분)를 미소에게 소개해 질투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미소에게 점심을 먹으러 가자면서 정유미는 진영그룹 후계자로, 자신과 미국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미소는 유미를 본 뒤, ‘후계자라고 해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였다니’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준은 유미에게 미소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고 유미는 그녀에게 “영준이랑 5살 때부터 친구인데 이렇게 여자친구를 보여준 적은 처음이다. 완전 예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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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영준에게 “너가 연애를 하다니 다행이다. 난 너가 여자를 하도 안 만나서 날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어쩌지 걱정했다(웃음)”며 “다섯 살 때 나한테 결혼하자고 하지 않았느냐”고 폭로했다. 두 사람의 막역한 모습을 본 미소는 질투심을 드러내며 새침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정유미가 한 대로 물통의 뚜껑을 열어달라고 앙탈을 부리기도. 하지만 “질투하는 건 아니다”라고 애써 쿨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영준의 흐뭇한 미소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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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그동안 아빠(조덕현 분)에게 영준을 소개하지 않았었는데, 이날 우연찮게 병원에서 만나 세 사람이 대면하게 됐다. 미소의 아빠는 영준에게 “딸한테 얘기 많이 들었다. 일만 죽어라 시킨다기에 궁금했는데, 당신이 상사군요”라고 일부러 차갑게 말했다. 영준은 미래의 장인어른을 위해 VIP실로 옮겨줬다.

아빠는 “좋은 병실로 옮겨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딸이 평소에 잘하기 때문이니 편안하게 받겠다”고 했지만 영준을 따로 불러 이들의 교제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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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준에게 “우리 미소는 막내지만 제일 속이 깊은 아이다. 학원에 안 다녀도 1등만 했다. 내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을 때 미소의 수능 성적표가 나왔는데 언니들처럼 장학금 받고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돈을 벌겠다고 하더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의 말에 영준은 그동안 김비서를 그만 두지 못하게 했던 것을 반성하며 “지난 9년 동안 완벽하고 훌륭했던 김비서를 이제 그만 보내주겠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꿈을 찾아 떠나라”면서 포옹했다.

한편 이날 미소와 영준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이 회사에 소문나면서, 미소를 향한 직원들의 평판이 급속도로 냉각됐다. 영준은 “감히 내 여자를”이라고 화를 내며 마음이 다쳤을 김비서를 걱정했다.

퇴사를 앞둔 미소는 발 빠른 대처로 회사의 위기를 극복했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부회장님 곁에 계속 남고 싶다”고 영준에게 고백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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