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라디오 스타' 독설가 윤상, 강수지 일화에 김국진에게 사과한 사연

MBC 라디오스타 © News1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라디오 스타' 윤상이 강수지와 일화를 소개하며 김국진에게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18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윤상이 다양한 음악 작업 일화를 소개하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윤상은 자신이 강수지, 보아, 아이유, 소녀시대 등 여자 가수들과 주로 작업한다는 말에 "남자도 많은데 잘 된 친구들이 주로 여자들이 많다"라고 웃으며 해명했다.

윤종신은 윤상이 작업한 강수지의 히트곡이 한국 가요계에서 참신한 시도였다고 평가했고 윤상도 그 당시에는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강수지 이야기가 나오자 김태원도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예전에 강수지 씨 라디오 인터뷰에 간 적 있다. 그날 밤에 술에 취해서 '반가웠습니다. 좋은 기억이었고요. 사랑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다음 날 생각해보니 강수지 씨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국진은 "지금 당장 물어봐 줄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MC들은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독설가 윤상의 면모도 소개했다.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서 독설로 화제가 됐던 윤상은 당시에 방송을 너무 몰랐다며 자신도 수위 조절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윤상은 MC들이 자신이 했던 독설을 소개하자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웃었다.

윤상은 '러블리즈' 친구들에게도 독설 하느냐는 김구라의 말에 "그건 또 다른 이야기다. 옛날에는 언두(되돌리기)가 없었다. 90년도 초반에 곡을 쓸 때는 실수가 몇백만 원 손해로 이어지니까 쓴소리를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상은 앨범 작업 중 강수지를 울린 적이 있다는 말에 당황하며 계속 재녹음을 하다 벌어진 일이라며 "저는 녹음실 안에도 들어가 봤고 밖에도 있어 봤다. 안에서 자기가 부를 때는 잘 부른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런데 밖에서는 아닌 경우가 있다"라고 김국진을 바라보며 "절대 강압적으로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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