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측 "숀 차트 1위 전후 비정상적 움직임 X"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활동 중인 숀의 '역주행' 1위를 두고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멜론 측이 "비정상적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멜론 홍보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음원 스트리밍 추이를 분석했으나 특이사항이 포착된 것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곡은 지난 6월 27일 숀이 발매한 EP '테이크'(TAKE)의 수록곡으로 발매 당시 차트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불과 3~4일 만에 급상승해 주목받았다. 급기야 17일 오전에는 국내 최대 음원차트인 멜론에서 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일각에서는 숀의 선전에 대해 지난 4월 싱어송라이터 닐로의 '지나오다'의 상승 추이와 유사하다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팬덤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유명 아이돌을 단숨에 뛰어넘을 정도로 대중성이 확보된 곡이 아님에도 불구, 이렇다 할 계기 없이 순위가 급상승한 데 대해 기형적이라는 반응이 상당하다.

이에 대해 숀 측은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으며, 멜론 역시 이와 같은 입장을 내놓으면서 진화에 나섰다.

실제로 멜론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내부 알고리즘에 변화를 주며 사재기 등 불공정 행위의 시도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때문에 '대놓고' 사재기를 시도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멜론 측 공식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 숀 음원차트 1위는 이미 논란으로 번져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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