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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뮤직S] "이열치열"…마마무, 마마무스러운 여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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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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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여름 노래하면 주로 시원한 노래를 떠올리는데, ‘이열치열’을 보여주고 싶어 뜨거운 곡으로 차별화를 뒀어요.”

걸그룹 마마무가 지난 15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한 말이다. 대부분 걸그룹이 여름에 컴백할 때는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곡을 선택하는 가운데 마마무는 거꾸로 ‘이열치열(以熱治熱·열은 열로써 다스린다)’을 택했다. 마마무의 이 선택은 ‘마마무스럽다’는 평가를 듣기 충분했다.

올해 초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선언한 마마무가 컴백했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는 옐로, 레드, 블루, 화이트 등 멤버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컬러를 사계절에 비유해 네 가지 컬러를 상징하는 앨범으로 2018년을 마마무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마마무는 지난 3월 화사의 색인 옐로를 바탕으로 ‘별이 빛나는 밤’으로 컴백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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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가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로 선택한 색은 ‘레드’다. ‘레드’는 문별을 상징하는 색이다. 마마무는 ‘레드 문’이라는 앨범을 통해 여름과 닮아 있는 마마무의 화려하면서도 정열적인 매력을 담아내고자 했다.

대부분 아이돌의 여름 컴백을 색으로 비유하면 ‘파랑’에 가깝다. 청량한 느낌의 노래와 콘셉트로 톡 쏘는 시원한 매력을 안기고자 하기 때문이다. 올 여름만 해도 엘리스, 트와이스, 구구단 세미나 등이 청량한 느낌이 가득한 콘셉트와 노래로 컴백하며 ‘서머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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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마무의 새 앨범 ‘레드 문’은 ‘청량’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뜨겁다. ‘이열치열’로 무더운 여름을 정열적인 노래로 이기겠다는 것. 데뷔곡 ‘Mr.애매모호’, ‘음오아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으로 매해 여름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마마무의 이유있는 차별화다.

‘너나 해’는 정열적인 여름 이미지가 떠오르는 라틴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톤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제멋대로 굴고 자신을 먼저 챙기는 이기적인 연인에게 당당하게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같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이고 강렬한 보컬과 한층 풍부해지 다이내믹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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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고혹스러웠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화끈하고 정열적인 ‘너나 해’로 돌아온 마마무는 노래는 물론, 뮤직비디오, 비주얼, 의상 등 모든 면에서 변신했다. 최신 라틴 음악의 한 형태인 레게톤의 ‘너나 해’는 마마무가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이며, 의상은 섹시 퍼포먼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노출이 많아졌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실제 불을 지펴 그 안에서 춤을 추는 등 앞선 활동보다 확실하게 정열적이고 뜨거워졌다.

그 안에서도 마마무스러운 무대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데뷔 때부터 한 번도 변함없이 ‘무대’였다. 무대 위에서 즐기듯 춤을 추고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애드리브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데뷔 때부터 ‘마마무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무대다”라고 ‘마마무스럽다’는 말을 정의한 마마무는 ‘너나 해’ 무대에서도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여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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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청량한 콘셉트가 아닌 뜨겁고 정열적인 매력으로 돌아온 마마무다. 마마무스러운 컴백으로 ‘서머퀸’ 자리를 정조준한 마마무의 여름 정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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