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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집사부일체' 이상윤 "고민이 될 땐 시선을 돌려라" 길거리 버스킹 강연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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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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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집사부일체' 이상윤이 강연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설민석의 지도 하에 길거리 버스킹 강연에 나선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번째 길거리 버스킹 주자 이상윤은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시험으로 청중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는 "제가 원래는 연기를 한다. 제가 연기를 처음 하겠다고 시작했을 때는 시험을 못 본 여러분보다 뒤에 있었다. 저는 재능도 없고 그냥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연기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계속 안 좋은 점수를 받게 되더라. 속이 상하기 시작했다. 내 한계에 부딪힌 거 같고. 내가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 그 시점에서 제가 했던 것은 발버둥이었던 것 같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것들에서 연기에 도움이 되는 게 뭘지를 찾았던 것 같다. 그래서 했던 게 일탈, 여행, 기행이었는데 그러다 만난 게 '집사부일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춤추고 가발 쓰고 매번 그런 것들을 하는 순간에는 죽기보다도 싫었다. 하지만 제가 하기로 마음 먹은 거였으니 해봤는데 신기한 거는 막상 해보니까 욕심이 나는 거다. 그러면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다 보니 연기에 대한 고민들도 한 걸음 뒤로 물러나게 돼서 더 넓게 보이더라. 전에 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도 편하고 현장이 더 즐거워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제가 든 생각은 내가 하려는 일만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본질을 놓치게 된다는 거였다. 취업 때문에, 성적 때문에 속상하다면 지금 공부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에 시선을 돌려보는 게 어떨까 싶다. 거길 갔다가 돌아오면 이곳에 새롭게 보일 거라고 믿는다. 한 번쯤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가 원래 하던 일로 돌아오는 건 어떨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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