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종합]'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 미국인 신분에 충격…"주목 받지마" 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선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의 신분에 대해 알게 됐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3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과 유진 초이(이병헌)가 재회했다.

이날 고애신은 유진을 향해 "귀하는 여기서 뭐 하는 거냐. 정체가 뭐냐. 활빈당이냐. 의병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진은 "그쪽이면 편이 같으냐"라고 물었고, 고애신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돌렸다.

이어 고애신은 "미안하다. 자꾸 아무것도 몰라서. 할 줄 아는 것은 그림을 같은 것을 하는 것뿐이다"라고주장한 뒤돌아섰고, 유진은 임관수(조우진)에게 고애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임관수는 "애신 애기씨. 사대부 가문의 막내다. 애기씨의 조부는 폐하의 스승님이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유진은 황은산(김갑수)를 찾아가려다 목적지가 같은 고애신의 배를 타게 됐다. 함께 가는 대신 배를 저어주기로 한 유진은 고애신이 차고 있는 노리개 값을 물었고, 고애신은 "그게 왜 궁금하냐"라고 물었다. 때문에 유진은 "내 질문에는 대답도 안 하면서..."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고애신은 "변복과 차별을 두려고 신분을 위해 변복을 하는 거다. 신분에서 지금을 낭만의 시대라고 하더라. 개화한다는 이들이 즐긴다는 가베. 양장. 나 역시 다르지 않다. 다만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담겨 있을 뿐이다. 혹시 그날 밤 내가 귀하에게 들킨 것이 내 낭만이었을지 아느냐"라고 물었다.

고애신의 말에 유진은 "조선 최대 사대부 가문의 아기씨의 낭만 치고는 다소 과격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고애신은 "맞다. 사발 필요하면 이야기해라. 이리 가까이 동지가 있는지는 몰랐다"라며 미소 지었다. 유진이 고애신에게 저격 자세에 대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는 조언을 해 준 것.

며칠 뒤, 의복을 맞추기 위해 찾아간 상점에서 유진과 다시 마주친 고애신은 유진을 향해 "이리 만나기도 흔치 않고, 공사관에도 있고, 양이들 말도 썩 잘 하는 것 같으니 내가 뭐 하나만 묻자. 혹시 러브가 뭐냐. 하고 싶어 그런다. 벼슬보다 더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고애신의 말에 유진은 "그런데 혼자는 못한다. 함께 할 상대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애신은 "그럼 나랑 같이 하지 그러냐. 아녀자라 그러냐. 나 총도 쏜다"라고 으시댔고, 유진은 "총 쏘는 것보다 어렵고, 그보다 더 위험하고, 그보다 더 뜨거워야 한다. 그런데 왜 나에게 청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동지니까"라고 답하는 고애신의 대답에 유진은 "내가 왜 동지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다시 질문했다. 때문에 고애신은 "미국인과 낭인 넷이 죽었고, 귀하도 나도 진범을 알고 있다. 그래도 귀하는 나를 잡아넣지 않았다. 그자는 조선의 품위를 떨어트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진은 "미국의 품위를 떨어트렸다. 그런데 조선이 떨어질 품위가 있었느냐. 처음부터 진범은 필요 없었다. 정황만 필요했다. 저격 사건은 의병 잔당들의 소행으로 마무리될 거다. 이미 목적한 바를 이루었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유진의 말에 충격을 받은 고애신은 또다시 유진과 마주쳤다. 그곳은 기차역. 총을 분실한 미군들은 고애신의 치마 속을 수색하겠다며 영어로 소리쳤고, 고애신은 미군들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보고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군복을 나타난 유진을 본 고애신은 비로소 그가 조선인이 아님을 깨달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진이 고애신에게 "주목받지 말아라. 미군의 총은 양반과 상놈을 가리지 않는다. 민주 족이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