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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미스터션샤인’ 김태리, 미군 이병헌 정체에 혼란 ‘적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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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태리가 혼란에 빠졌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3회에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에 대한 경계심을 푸는 고애신(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유진 초이는 고애신의 의도를 물었지만 그녀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아무런 답도 듣지 못한 고애신은 그렇게 미국 영사관을 떠나갔다. 하지만 고애신의 마음에도 질문은 남았다. 유진 초이가 자신의 동지인지, 혹은 적인지를 분간할 수 없었던 것.

저잣거리에 나갔던 고애신은 자신을 음흉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일본인이 곁에 있는 것도 모른 채 함안댁(이정은 분), 행랑아범(신정근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구동매(유연석 분)는 이 광경을 보고 시정잡배같은 일본인들을 단칼에 베어버렸다. 어린시절 고애신이 구동매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었던 것.

구동매는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짐승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자랐다. 조선에 대한 원망을 품고 일본으로 떠났던 그는 한 조직에 몸담고 돌아왔다. 구동매를 움직이는 건 오직 돈이었다. 로건의 부인에게 받을 돈이 있었던 구동매는 유진 초이의 통역을 맡고 있는 임관수(조우진 분)를 데려가 그와 처음으로 마주치게 됐다. 로건 사건을 더욱 확대 시켜서 안되는 유진 초이는 순순히 물러났고, 미 영사 대리와 엮이는 것이 불편했던 구동매 역시 일을 키우지 않았다.

고애신은 사격 훈련에 쓰는 사발을 구하러 황은산(김갑수 분)을 찾아가던 길에 유진 초이를 만나게 됐다. 유진 초이가 자신이 로건 전 영사의 죽음에 연루된 걸 알고도 체포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30년 전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노리개를 보며 슬픈 표정을 드러냈다는 점을 미루어 고애신은 적개심을 거두게 됐다. 유진 초이를 ‘동지’로 착각한 것.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고애신의 이런 믿음은 상처로 돌아왔다. 양장점에서 마주친 유진 초이가 미국인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 여기에 기차에서 사라진 총기 사건으로 유진 초이와 다시 마주치게 된 고애신은 그가 미군이 조선땅에 들어올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하고는 ‘동지인 줄 알았으나 그 모든 순간인 줄 알았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라고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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