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뒤늦게 경질

안토니오 콘테 첼시 전 감독. 출처 | 첼시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첼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뒤늦게 경질했다.

첼시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이 결별했다”며 “콘테 감독이 구단에서 보낸 시간 동안 우리는 6번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과 8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시즌에 첼시는 최고 기록이었던 시즌 중 30승을 거두고 구단의 최고 기록인 13경기 연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의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16년 유럽선수권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한 뒤 곧바로 첼시에 합류했다. 스리백 전술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팀을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으나 2017~2018시즌엔 고전을 면치 못하고 5위에 그쳤다. 경질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었으나 경질 발표가 나지 않았다. 최근엔 콘테 감독이 첼시 구단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개막 한 달을 앞두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후임으론 이탈리아 나폴리를 지휘하고 있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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