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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도시어부' 이경규 짜증과 재미는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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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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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도시어부' 이경규가 오전과 오후가 다른 감정 기복으로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박진철 프로와 함께 울릉도에서 참돔 낚시에 나섰다.

게스트로 이태곤이 출연하자, 이경규의 견제가 극에 달했다.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에게 이태곤을 지켜보라고 지시하며 이태곤보다 먼저 참돔을 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용왕은 이날 이경규를 외면했다. 참돔은커녕 부시리도 건지지 못한 것.

오후에는 잡힐 거라는 박 프로의 말을 믿었지만, 박 프로만 63cm 크기의 참돔을 잡았을 뿐 아무도 참돔을 구경하지 못했다. 특히 이경규는 오후까지 입질조차 없었다. 반면 이경규를 긴장하게 한 이태곤은 엄청난 크기의 부시리를 낚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경규는 낚시를 하다말고 제작진에게 하소연했다. ' 도시어부'에서도 고기를 못 잡아 스트레스받고, '한끼줍쇼'에서도 초인종 누르느라 스트레스받는다며, 자기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냐고 한탄했다. 또 신동엽이 가장 부럽다며 '수요미식회'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경규의 짜증은 선을 넘지 않기 때문에 더 유쾌한 웃음을 준다. 낚시를 해본 사람이라면 뜻대로 고기가 안 잡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경규가 소리를 지르고 감정을 폭발시키면서도 이를 상황극으로 풀어내는 등의 예능적 상황으로 승화하기 때문이다.

낚시에 몰두한 이경규의 짜증이 쌓여갈수록, 조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도시어부'의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