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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윤종신, 옛 친구들에게 별명 선물…'월간 윤종신'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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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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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통해 옛 친구들에게 별명을 선물한다.

윤종신은 12일 오후 6시 ‘월간 윤종신’ 7월호 ‘Summer Man(서머 맨)’을 발표한다. ‘Summer Man’은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월간 윤종신’만의 고유한 시즈널 송이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송성경이 작곡한 시티 팝(City Pop) 장르의 곡이다.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다르면 윤종신은 학창 시절 여름 방학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의 면면을 떠올리면서 이번 노래를 만들었다. 평소에는 두드러지지 않아도 놀러 갈 때는 꼭 있어야 했던 친구들, 유독 여름에 존재감이 빛났던 그 친구들에게 윤종신은 ‘Summer Man’이라는 별명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게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윤종신은 “이번 여름 휴가 때는 ‘Summer Man’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어중간한 캐릭터 말고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빠지는 즉시 그 여행의 의미가 반감되는 그런 확실한 캐릭터가 되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머 맨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열심히 검색을 해서 여행 가이드 뺨치게 일정을 준비하거나, 그동안 갈고 닦았던 외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화채나 에어컨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되어보는 여름도 뜻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지난해 7월호 ‘Welcome Summer(웰컴 서머)’, 9월호 ‘아마추어’를 시작으로 올해는 5월호 ‘Frame(프레임)’, 6월호 ‘My Queen(마이 퀸)’에 이어 3개월 연속 시티팝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그가 최근 시티 팝에 천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낭만성’ 때문이다. 시티 팝이라는 장르에 배어 있는 풍요롭고 풍류적인 정서를 오래전부터 사랑해왔고, 그 장르 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다듬는 동시에 농도와 결이 조금씩 다른 낭만성을 연출해왔다. 이번 노래에서는 1980년대 이전에 유행했던 디스코 사운드를 가미해 돌아갈 수 없는 시대에 대한 향수까지 담아보고자 했다.

윤종신은 “우리에겐 강렬하고 통쾌한 송곳 같은 노래도 필요하지만 팍팍한 삶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바람 같은 노래도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그렇다. 시티 팝은 쳇바퀴처럼 되풀이되는 일상에서 잠시 쉼표를 만들어주는 낭만적인 음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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