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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SS리뷰] 종영 '어바웃 타임'이 남긴 두 가지 #해피엔딩 #삶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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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어바웃타임' 이상윤, 이성경의 사랑이 기적을 만들며 해피엔딩 결말을 맞이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와 최미카(이성경 분)가 영원한 숙제일 것 같았던 수명 시계 족쇄에서 풀려나 기적을 일군 장면이 그려졌다.


최미카는 이도하와 하룻밤을 보낸 후 자신의 수명 시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발견, 경악했다. 수명 시계가 계속 신경 쓰인 최미카는 결국 이도하의 손을 놓고 도망쳤다. 최미카는 오소녀(김해숙 분)를 찾아가 "끝까지 그 사람에게 못할 짓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오소녀의 시골집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그 시각 이도하는 비서 박우진(강기둥 분)에게 최미카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최미카는 친구 전성희(한승연 분)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작별을 고했다. 전성희는 "꼭 가야 하는 거냐.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지"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최미카는 "여기 있으면 이도하가 찾아올 것 같다. 가족을 부탁한다"고 답했다.


전성희를 통해 최미카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라희(나영희 분)는, 이도하를 찾아가 최미카를 언급하며 "제발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도하는 "제가 살릴 거다"고 말한 후 최미카를 찾아갔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최미카와 이도하. 이도하는 빠른 걸음으로 최미카 곁으로 다가갔고, 당황한 최미카는 이도하를 피해 도망쳤다.


하지만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도로 위 두 사람은 위태로웠고 결국 차에 치여 쓰러지고 말았다. 비극적 결말이 그려지는가 싶었지만, 이들에게는 목숨을 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더불어 최미카의 눈에는 더 이상 수명 시계가 보이지 않았다.


최미카는 이도하에게 "시계는 안 보이고 어떻게 된 건가 싶어 너무 무서웠다. 나 때문에 잘못됐을까 봐"라며 이도하와 교통사고를 당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도하는 "무슨 일 있어도 최미카 지키겠다고 약속했잖아"라며 듬직하게 답했다.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귀걸이를 선물하며 사랑을 표현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최미카는 이도하와 데이트에서 "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도하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바웃타임'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이상윤-이성경이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여부였다. 서로 사랑하지만 수명 때문에 가까이할 수 없던 안타까운 모습이 어떤 결말을 내놓을지 궁금증을 안겼던 바. 사랑의 힘이 결국 기적을 만들며 잔잔한 웃음을 띠게 했다.


또한 남녀의 사랑을 떠나 수명 시계라는 설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반복되는 일상을 돌아보게 했다. 이날 방영분에서 이성경은 김해숙에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수 있었고, 지나쳤을 수도 있던 소중한 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수명 시계를 봄으로 인해 좋았던 점을 열거했다. '어바웃타임'은 마지막까지 판타지 로맨스를 기반으로 두되,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요소를 적절하게 배합하며 막을 내렸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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