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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바웃타임' 종영] 이상윤♥이성경, 사랑으로 일군 기적 '꽉 채운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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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이 사랑의 힘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이뤘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와 최미카(이성경 분)이 사고 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도하와 하룻밤을 보낸 최미카는 자신의 수명 시계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최미카는 오소녀(김해숙 분)을 찾아가 “끝까지 그 사람에게 못할 짓 했다”고 자책했고, 오소녀의 시골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최미카는 친구 전성희(한승연 분)를 찾아가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전하며 가족들을 부탁했다. 이후 진라희(나영희 분)은 전성희를 통해 사실을 전해 들었고, 진라희는 최미카를 찾아가 “어릴 때 네가 이상한 시계가 보인다고 했을 때 알았어야 했다. 엄마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최미카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이도하는 결국 최미카와 횡단보도에서 마주했다. 최미카는 이도하를 피해 달아나려 했지만, 이도하는 “최미카 옆에서 죽어도 돼”라며 붙잡았다. 최미카의 곁에 다가온 이도하의 수명시계가 0을 가리킨 순간 두 사람은 트럭에 치여 쓰러졌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 기적이 일어났다. 사고를 당하고도 목숨을 구한 것은 물론 최미카의 눈에 보이던 수명시계도 사라진 것. 이에 두 사람은 여느 연인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됐다.

이도하는 최미카에게 귀걸이를 선물하며 “약속할게, 끝까지 최미카 곁을 지켜주고 사랑한다고”라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며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어바웃타임’은 출연을 앞두고 있던 이서원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되면서 김동준을 긴급 투입, 이서원의 촬영분을 재촬영하는 등 뜻하지 않은 논란을 겪어야 했다.

여러 우려 속에 시작된 첫 방송 후에도 ‘어바웃타임’은 시청자들을 끌어 들이지 못했다. 주인공 이도하와 최미카의 멜로라인이 다소 단조로웠고, 일부 등장 캐릭터는 설득력이 떨어졌다. 전개 속도 역시 답답할 정도로 느리다는 평이 이어졌다.

방송 내내 아쉬움을 남겼던 ‘어바웃타임’은 마지막회 두 주인공의 극적인 해피엔딩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뚫었다. 이와 함께 ‘수명 시계’라는 설정을 통해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는 데서 의미를 남겼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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