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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손목 통증' 강정호, 차도 없으면 내주 재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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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음주 운전으로 인한 비자 발급 문제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잠시 떠나 있었던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손목 부상 때문에 빅리그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손목 통증으로 이번 주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주까지 차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미국 취업비자를 받고 다시 태평양을 건넌 강정호는 싱글A 7경기 타율 0.417(24타수 10안타)로 활약한 뒤 지난달 트리플A에 승격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합류한 강정호는 9경기에서 타율 0.2235(34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경기에서 2루 도루 도중 왼쪽 손목을 접질렸다.

당초 가벼운 부상으로 여겼지만, 통증이 계속돼 그는 지난달 28일 7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갔다.

강정호는 이달 초 팀으로 복귀하는 대신 재검진을 통해 '10일 동안 방망이도 잡지 말고 온전히 쉬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재검진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건 강정호의 복귀가 다시 한 번 연기될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경기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 시기는 7월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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