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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5선발’ 신재영의 2연승, 넥센 마운드 견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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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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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넥센의 선발로테이션이 드디어 안정을 찾았다.

넥센은 6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재영은 넥센이 3-1로 리드하는 6회 교대해 시즌 5승(5패) 요건을 채웠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선발이 안정돼야 한다. 최원태, 한현희, 브리검은 좋다. 나머지 두 자리가 문제였다. 해커가 잘 해줄 것이다. 신재영을 사실상 5선발로 보고 눈높이를 낮추려 한다”고 밝혔다.

신재영은 2군 복귀 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다. 구위는 회복됐다. 변수는 물집이었다. 체질적으로 손에 땀이 많아 물집이 잘 잡힌다. 신재영이 잘 던지고도 5회만 채우고 강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NC전 신재영은 호투를 이어갔다. 신재영은 5회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7km로 빠르지 않았지만 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무서웠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날카로운 각으로 들어갔다.

고비는 6회였다. 노진혁에게 3루타를 맞은 신재영은 스크럭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성욱까지 볼넷을 주자 장정석 감독이 투수를 양현으로 교체했다. 다행히 추가실점은 없었다.

승리투수가 된 신재영은 “2군에 있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스스로 제3구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체인지업이 나에게 어렵다.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포크볼도 길게 보고 연습하고 있다. 2군에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물집관리에 대해 신재영은 “평소 손가락 관리를 하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 잘 되지 않다보니 답답하다. 그래도 금방 회복되니 다음 등판에도 좋은 피칭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영이 선발로테이션을 확고하게 지켜주면서 넥센은 안정을 되찾았다. 남은 것은 해커의 순조로운 적응뿐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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