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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Oh!쎈 초점] "폭행부터 횡령 의혹까지"..김흥국vs박일서, 진흙탕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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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가수 김흥국이 이번엔 공금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특히 이를 고발한 사람이 박일서 부회장이라는 점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한가수협회 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 함원식 이사 등 3명은 지난 5일 김흥국이 협회기금 3억 4500만원을 횡령했다면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 김흥국이 지난 2015년 10월 회장 이취임식 자리부터 3년간 기부금과 행사 보조금 등 총 3억4500만원을 개인적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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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서 모금된 570만원, 2016년 의료단체와의 업무협약 명목 기부금 970만원, 같은해 지명이사 선임 명목의 기부금 1000만원, 한국음악실연자협회로부터 받은 행사 보조금 2억 5000만원과 행사대행금, 2018년 협회기금 7000만원을 횡령해 모두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설명한 것.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이날 OSEN에 "피소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며 기금은 적법하게 운용된 것이다"라고 밝히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고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김흥국과 박일서 부회장의 이러한 진흙탕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일서 부회장이 지난 4월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으며, 5월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죄, 공정증서 원본 등의 부실기재죄로 추가 고소했기 때문. 현재 두 사람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일서 부회장이 김흥국을 공금 횡령 혐의로 또 다시 고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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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흥국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혐의에 진땀을, 박일서 부회장은 '김흥국 흠집내기'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은 과연 언제 마무리될 것인지, 그리고 이들 중 진실을 말한 이는 과연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3월,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흥국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의 무고 사건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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