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한국-독일] 신태용, "점유율 밀려도 투혼 발휘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카잔(러시아), 강필주 기자] "멕시코전 보여준 불굴의 투혼을 발휘한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팬과 국민들이 좋아할 것."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한국과 1위 독일의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다.

디펜딩 챔프인 독일은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실낱 같은 희망을 꿈꾸고 있다.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면 골득실 등을 따져 기적 같은 16강행을 노려볼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전의 연이은 부진으로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장현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다만 본업 센터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투톱으로 나서고, 문선민(인천)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날개로 출격했다.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공백은 장현수와 정우영(비셀 고베)이 메운다.

포백라인은 지난 2경기서 맹활약을 펼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는 윤영선(성남)이 센터백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홍철(상주)과 이용(전북)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결전에 나서는 신태용 감독은 경기 시작전 방송 인터뷰서 "물러날 수 없는 경기이다. 점유율은 밀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성용의 부상으로 완장을 차고 나온 것은 '에이스' 손흥민. 신 감독은 "주장은 손흥민이다. 경기 전 불가능이란 없다고 이야기했다. 멕시코전 보여준 불굴의 투혼을 발휘한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팬과 국민들이 좋아할 것이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국민들에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카잔(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