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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 VIEW] "불가능 아니다"…16강 바라보는 신태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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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16강 진출은 불가능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 스웨덴전에서 0-1 패배, 2차전 멕시코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사실상 16강 탈락. 그렇게 한국의 월드컵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독일이 스웨덴을 극적으로 잡으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희망이 생긴 것이다.

우선 한국은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면서 3승이 되길 기대해야 한다. 이후 한국은 독일에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만약 멕시코가 스웨덴에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우리는 독일에 1-0으로만 승리해도 16강에 갈 수 있다. 간단히 말해 한국은 무조건 독일을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신태용호도 포기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홍철은 “비행기 뜨기 전 독일과 스웨덴의 결과를 들었다. 희망이 없었는데 작은 희망이 생겼다. 독일이나 우리나 상황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축구공은 둥글다.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는데 팬들을 위해 똘똘 뭉쳐 열심히 뛰겠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팀이든 패배를 하면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좋아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다. 희망이 주어진 것은 우리들에게 좋은 소식인 것 같다. 독일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1%의 희망을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그는 “물론 독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로 희망이 생겼다. 오늘부터 독일전을 준비하고 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승리를 준비하겠다”며 마지막 반전을 예고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독일전에는 주장 기성용이 나설 수 없다. 멕시코전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염좌 판정을 받았다. 2주 아웃이다. 27일로 예정된 독일과 F조 3차전은 물론, 16강에 오를 경우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주장이 빠지는 건 경기력 외에도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이다.

부주장 장현수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웨덴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은 그는 멕시코전에서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설상가상이다. 경기가 끝난 후 결국 뜨거운 눈물을 보인 장현수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그대로 지나쳤다. 정신적 충격이 큰 그를 위한 특별 조치였다.

이제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 과연 신태용 감독이 계속해서 말한 통쾌한 반란은 마지막에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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