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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전일야화] '도시어부' 그란트가 보여준 낚시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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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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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도시어부' 게스트 그란트가 낚시의 미덕을 보여줬다. 왕포 낚시를 이끌었던 선장 또한 그란트의 프로다운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21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 멤버들은 왕포 파이널 2일 차를 맞이했다. 낚시 시작 후 가장 먼저 입질이 온 사람은 이경규다. 하지만 가재를 잡아 올렸다. 이경규는 "가재가 뭐야 환장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가재도 아닌 딱새우였다.

이날 가장 먼저 조기를 잡은 사람은 선장이었다. 곧이어 이경규에게도 입질이 왔다. 채느냐 마느냐 긴장의 순간, 이경규가 걷어 올렸는데 심상치 않은 느낌의 묵직한 입질이 느껴졌다. 이경규는 "모닝 손맛"이라고 외치며 건져 올렸다. 대어는 아니었지만 첫 조기였다.

선장은 50cm에 육박한 고기를 잡으며 이덕화의 부러움을 샀는데, 그 와중에 낚시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그란트였다. 이경규는 1시간째 침묵을 지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그러다 "5짜5짜"라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때 입질이 왔다. 5짜 조기를 영접하느냐 기대의 순간이었지만, 41cm였다.

5짜를 처음 만난 사람은 그란트였다. 그란트가 대물을 건져 올렸는데, 이틀 만에 처음 만나는 농어였다. 그 자태 또한 늠름했다. 농어는 55cm였다. 이경규는 "그거 가지고 고 홈"이라고 말하며 질투를 드러내기도 했다. 곧바로 마이크로닷 또한 농어를 낚으며 환호했다.

그란트는 오후로 접어들어 더욱 활약했다. 그란트는 43cm 조기를 잡고 기뻐했다. 이덕화는 기뻐하는 그란트를 보며 "그란트 지네 동네 가면 조기 엄청 찾고 다니겠다"고 웃었다. 그란트는 낚시 종료 직전에도 조기를 하나 더 잡으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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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트의 결과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월등히 좋았다. 이경규와 이덕화는 각각 7마리, 10마리를 잡았다. 그란트는 10마리로, 최대어는 55cm 농어였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큰 물고기였다. 마이크로닷은 14마리로, 잡은 수는 많았지만 최대어는 49cm였다. 기준미달로 황금 배지는 없었다.

하지만 그란트는 낚시의 미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저녁 식사 시간, 멀리 캐스팅을 하던 그란트에게 "왜 그렇게 했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란트는 "미끼를 쓰면 작은 고기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고기들을 해치지 않기 위한 배려였다. 이덕화는 이에 "프로답다"고 말했고, 그란트는 자신을 "아마추어"라고 낮췄다. 이에 이덕화는 또 한 번 "사람 좋다"고 웃었다. 선장 역시 그란트의 낚시 매너를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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