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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소였으니까"..'김비서' 박서준, 박민영 찾던 ♥일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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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과거에 가까워질수록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6화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가 한층 가까워진 가운데, 유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서 다시 오해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영준은 휴가 중인 미소가 원하는 하루를 보냈다. 앞서 영준은 미소에게 "나, 김비서 흔들고 싶어"라는 고백을 한 바. 두 사람은 껍데기를 먹으러 가고 인형뽑기를 했다. 미소는 영준에게 사회생활이 일찍 뛰어든 사연을 털어놨다. 영준은 "가족들이 원망스럽지 않았냐"고 물었고, 미소는 "아니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라고 답했다.

이어 영준은 "희생하는 삶이 가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런 거 아니다. 그냥 그건 손해보면서 내 자신을 잃는 것뿐이다. 어떤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어떤 순간에도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우선이라는 걸 절대 잃지마"라고 말했다. 이에 미소는 "부회장님의 자기애의 결정체 같은 말이 위로가 된다"며 웃었다. 영준은 "휴가지 않냐. 김비서에게 맞추기로 했으니까 이것 또한 내가 해보기로 하겠다"며 어설프게 껍데기를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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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은 헤어지기 전 "내일은 출근하는 거지?"라고 물었다 .미소는 "내일은 부회장님 일상에 맞추겠다"며 인사했다. 다음날 출근하던 미소는 기자의 전화를 받았다. 기자는 "94년 유명그룹 회장님 아들이 사흘간 유괴된 당시 4학년이었다는 정보. 장남 나이가 4학년이었다"고 말했고, 미소는 '그렇게 즐거운 시절이 아니었다. 4학년 맞다. 너무 똑똑해서 2년 월반했다. 형이랑 같은 반이었다'는 영준의 말을 떠올렸다.

미소는 박유식(강기영 분)에게 털어놓으며, 유괴 사건에 관심을 갇게 된 까닭을 전했다. 미소는 "제가 하루동안 어떤 빈집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제 옆에 어떤 오빠가 있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부회장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영준이 케이블끈을 무서워하고, 발목에 무언가에 묶인 흉터를 발견한 바 있다. 유식은 "직접 묻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미소는 "좋은 일도 아닌데 상처가 될 수 있지 않겠냐. 좋은 오빠 찾은 걸로 만족한다. 이 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해 달라"고 말했다.

미소는 '왜 이렇게 협조적이냐'는 영준에게 "부회장님이 제게 힘이 되어주신 만큼 저도 뭐든 하려고 한다. 부회장님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영준은 "어제 만나서 헤어지고 오늘 다시 만난 건데 나한테 푹 빠진 거냐"며 웃었다. 미소는 영준의 삐뚤어진 타이를 고쳐주며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너무 늦게 알아봐서 죄송하다. 타이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에 대한 감정이 세 배쯤 깊어진 느낌'이라며 좋아했다. 이동하는 도중에 인형뽑기에 도전, 김비서의 마음을 더욱 얻기 위해 노력했다. 영준은 인형을 선물하며 '이건 기억하개'라고 소개했고, 미소는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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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소는 모르페우스가 과거 유괴를 당했다고 밝혔던 글을 읽게 됐다. 이어 과거 유괴 당했던 남자의 이름이 영준이 아닌 이성연(이태환 분)이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미소는 영준에게 묻게 됐고, 영준은 "형이다. 유괴 당한 거 형이다"고 답했다. 미소는 "부회장님 발목의 상처 어떻게 생긴 거냐"고 물었지만, 영준은 "그 상처는 어릴 때 어쩌다 생긴 거다. 그래서였냐. 어릴 때부터 찾던 오빠가 나인 줄 알고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날 그런 눈으로 본 거냐"고 답했다. 미소는 "착각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때 성연이 미소에게 찾아왔다. 성연은 "영준이랑 형제라는 거 말하지 못해서 사과하러 왔다"고 말했다. 성연은 유괴 당하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나랑 사이가 안 좋았다. 지금이랑 똑같이 잘난 척이 심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영준이가 월반해서 같은 반 됐다. 그 똑똑한 머리로 내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더니 그 애들과 편을 먹고 나를 괴롭혔다"고 말했다. 앞서 영준은 "형들 친구들과 많이 싸웠다"며 성연이 더 했다고 밝힌 바. 성연은 "어느날 영준이가 재개발 지역으로 데려갔다. 그렇게 영준이를 기다리다 유괴를 당한 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소는 혼란에 빠졌다.

미소는 영준의 서재에서 비서 이력서를 모아놓은 파일을 발견했다. 모두 미소보다 수준 높은 지원자들이었다. 미소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 왜 나를 뽑았던 거지?"라며 의아해했고, 영준은 "그때 왜 내가 김비서를 뽑았는지 궁금하냐"고 물었다. 영준은 "미소였으니까. 김미소였으니까"라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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