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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사지마비 여자친구와 7년째 연애 중인 불효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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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아픈 여자친구를 위해 몇 년째 병실로 출퇴근 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22일 저녁 8시55분에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수년간 병실에서 달콤하고 눈물겨운 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이진휘(31·오른쪽 사진 오른쪽) 씨와 허수경(36·오른쪽 사진 왼쪽) 씨 사연이 공개된다.

올해 나이 31세 청년 이진휘 씨는 몇 년째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중이다. 그 이유는 이진휘 씨가 여자친구 허수경 씨를 보기 위해 4년째 매일 같이 병원애 출퇴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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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느 봄날, 갑작스레 쓰러진 후 뇌출혈 후유증으로 사지 마비가 된 허수경 씨. 허수경 씨는 현재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움직일 수 있는 건 눈동자와 입 근육뿐이었다.

그런 허수경 씨 곁을 지키고 있는 남자친구 이진휘 씨. 그의 생활은 모두 여자 친구 허수경 씨에게 맞추어져 있다. 하루 24시간 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여자친구 허수경 씨에게 시선을 떼지 않을 정도.

7년째 연애 중이지만 아직도 여자친구를 볼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는 순정남 이진휘 씨. 두 사람은 이미 병원에서 닭살 커플이라 소문이 자자했다.

세계일보

그러나 이진휘 씨의 미래에 우려 섞인 걱정이 이어졌다. 특히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의절까지 했을 정도로 골이 깊어진 상황.

이진휘 씨의 어머니는 "너무 진짜 속상해. 엄마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산 적 없어. 네가 너무 안타깝다고.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허수경 씨의 몸 상태와 함께 멈춰버린 아들의 시간에 속상했던 것.

어느 날 허수경 씨 퇴원을 결정한 허수경 씨 부모님. 앞으로 이진휘 씨에게 직장을 잡아 주말에만 오가라는 뜻을 전했다. 허수경 씨의 부모님도 이젠 딸을 놓아주고 이진휘 씨가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

사랑하는 사람 곁을 지켜야 한다는 결심으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진휘 씨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사랑하는 사람 곁을 지켜야 한다는 결심으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진휘 씨의 사연은 '궁금한 이야기Y'에서 공개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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