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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투런포' 박병호 "분위기 반전, 중심타자 역할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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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넥센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8.6.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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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투런홈런으로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박병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투런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8-5로 승리한 넥센은 5연승하며 37승 37패로 5할 승률을 만들었다.

홈런이 나온 것은 팀이 6-5로 쫓기던 7회초. 2사에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온 박병호는 이영하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 들어온 3구째 포심 패스트볼(149km)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는 홈런이었다.

경기 직후 박병호는 "앞 타자 (김)하성이가 잘 해주고 있다. 출루를 해서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그래서 중심타자로서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경기 연속안타 기간 중에는 행운이 따른 것도 있다.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심타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 점수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호의 홈런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다시 넥센에 가져다준 것은 분명했다. 넥센의 장정석 감독 역시 "4번타자 박병호의 결정적 한 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중심타자의 활약을 칭찬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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