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아침마당' 제작진, 엄용수 장애우+여성 비하 발언 사과 "그럴 의도 없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아침마당 제작진이 출연자 엄용수(사진)의 장애우와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사과했다.

KBS 1TV '아침마당' 제작진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그맨 엄용수의 장애우 및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엄용수는 지난 14일 '아침마당'에서 출연료에 대해 언급하던 중 "고추 축제하면 출연료를 고추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로 받고, 굴비 아가씨 축제 하면 아가씨로 받는다"고 발언했다.

이어 "내가 성희롱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난 뛸 수 없기 때문에 금방 붙잡힌다", "6급 장애인이 된 뒤 KTX 30% 할인 받아 가만히 앉아 1년에 1000만원 번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

이에 '아침마당' 제작진은 "엄용수씨가 장애 등의 역경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삶에 임하라는 메시지와 현금보다는 인간적 의리를 중요시 한다는 본인의 의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 방송됐다"며 "녹화 방송이면 충분히 편집에서 거를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엄용수씨는 물론, 제작진은 장애우 및 여성들을 비하 할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밝히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아침마당' 제작진은 "앞으로 이러한 실수가 재발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KBS 1TV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