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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김민우, 자책 후 취재진들 앞에서 눈물…“남은 경기에 더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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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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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사진=MK스포츠 제공


김민우 선수가 눈물을 흘렸다. 김민우 눈물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후반, 김민우는 박스 안에서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했다. 이에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대로 한국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김민우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경기 소감을 묻자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눈물을 흘렸다.

취재진은 그에게 “괜찮아요” “울지마” “힘들면 그냥 가도 된다” “하고 싶은 얘기 해도 된다”고 힘을 실었다.

마음을 진정시킨 김민우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저의 판단미스로 인해서 그런 팀에 패배를 안긴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 감독님한테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남은 경기, 두 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누리꾼들 역시 최선을 다한 김민우에게 “울지마세요” “김민우 선수 때문에 진 게 아닙니다” “안타깝다” “다음 경기 때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김민우 선수가 눈물의 설욕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온라인이슈팀 mkcutl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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