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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한 달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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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식에 이은 개막전과 함께 한 달 간 대장정을 시작했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은 14일 11시 30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7월 15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두 차례 우승 경험을 가진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 가수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공연을 펼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이렇게 큰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를 모두 하나로 만드는 것은 축구이고, 축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달라”고 했다. 그는 “위대한 축구를 다음 세대에도 넘겨주는 것이 우리 미션”이라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러시아 피파 월드컵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날부터 축구는 한 달 간 러시아를 정복하고, 다시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막전은 개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으로 진행됐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70위와 67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4개팀씩 8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2위는 16강에 진출하고,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6월 29일까지 예정돼 있고, 토너먼트는 6월 30일부터 끝날 때까지 열린다.

경기는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니즈니노브고로드, 소치, 카잔 등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결승전은 개막전이 열린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6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인 독일과의 3차전은 6월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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