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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STAR] 일본의 믿을맨, 카가와 아닌 이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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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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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누이 다카시가 일본 축구대표팀을 위기로부터 구해냈다.

일본은 12일 오후 10시 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 티롤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와 중립지역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이누이가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6경기만에 승리를 선물했다.

파라과이와 최종전이 펼쳐지기 전까지 일본은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결과는 1무 4패.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기 전 치루는 마지막 평가전이었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다는 명목으로 카가와 신지를 8개월만에 선발 명단에 투입시킨 것이다.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노련한 카가와의 힘을 믿었던 것이다.

카가와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었음에도, 중원에서 자신의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냈다. 하지만 진짜 믿을맨은 카가와가 아닌 이누이 타카시였다. 이날 왼쪽 윙어로 출전한 이누이는 후반 7분과 18분에 개인기량으로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일본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누이의 맹활약에 일본의 기세는 잔뜩 올랐고, 후반 33분 미랄레스의 자책골까지 이끌어내며 3-1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누이의 등장에 일본은 월드컵 마지막 점검에서 자신감을 가득 채웠다. 경기 전 스포트라이트는 카가와가 받았지만, 진짜 주인공은 이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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