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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내가 살아있는 증인"…김부선, 스캔들에 직접 입 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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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김부선이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0일 'KBS 뉴스9' 측은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마지막으로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해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결정했고, 이재명 측에도 반론을 요청했다고 전하며 김부선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7년 12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신의 사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당시 찍어준 사진이 맞다"며 만남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고. 그 때 이 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라고 밝히면서 다만 자신이 찍어줬다는 이재명 후보의 사진은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부선은 지난 2010년과 2016년, 두 번에 걸쳐 이재명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관계를 여러번 번복한 바 있다. 이에 김부선은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세력들하고 싸울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에게 자신의 전과 등을 거론하며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이재명 후보와 만나던 2007년 말부터 2009년 초까지 통화 내역이나 문자 메시지는 없다고도 전했다.

김부선은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김부선의 주장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만 KBS 취재진에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김 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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