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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9일까지 2만 9999개, KBO 3만 홈런 도전 10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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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 통산 3만 홈런 도전이 고지 직전에서 멈췄다. 대기록에 단 1개를 남기고 10일을 기약하게 됐다.

3만 홈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9일, KBO 리그 5개 경기가 모두 끝까지 진행된 가운데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잠실(두산 3-0 NC), 대구(LG 6-0 삼성), 수원(KT 5-2 넥센), 대전(연장 10회 SK 4-2 한화), 사직(KIA 7-5 롯데) 모두 경기가 열렸는데 사직에서만 2개의 홈런이 나왔다. 올 시즌 하루 최소 홈런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1만 단위 홈런의 '성지' 사직구장이 막판 들썩였다. 롯데가 2-7로 끌려가던 9회 손아섭과 이대호가 홈런을 터트리며 멈춰있던 홈런 카운트가 다시 움직였다. 2만 9,999호까지 접근했다.

앤디 번즈와 채태인은 담장 근처까지 타구를 날리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 3만호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리그 통산 1만호는 1999년 5월 9일 롯데 펠릭스 호세가 KIA 최상덕을 상대로, 2만호는 2009년 7월 16일 한화 연경흠이 롯데 이정훈을 상대로 기록했다. 모두 사직구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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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에서 홈런이 2개 뿐인 것도 특이사항이다.

8일까지 KBO 리그 309경기에서는 홈런이 696개, 경기당 2.52개가 나왔다. 그런데 9일은 5경기에서 단 2개. 나름 진기록이다. 모든 경기가 비로 취소된 지난달 12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적어도 2개의 홈런이 나왔다.

4월 15일 광주롯데-KIA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된 가운데 나머지 4경기에서 두 명이 홈런을 기록했다. 2개가 8일까지 올 시즌 하루 최소 홈런 기록이다. LG 김현수가 잠실 KT전에서 김재윤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대전에서는 삼성 박해민이 2회 김재영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단 2경기만 열린 적은 3번 있었다. 이런 날도 홈런이 3개 이상 나왔다. 4월 5일 고척 KT-넥센전에서 삼성 멜 로하스 주니어와 넥센 마이클 초이스가, 마산 삼성전에서 NC 박석민이 대포를 쐈다.

4월 6일에는 광주 넥센-KIA전에서 2개, 사직 LG-롯데전에서 6개가 쏟아졌다. 한 달 뒤인 5월 6일에는 잠실 두산-LG전에서 4개, 광주 NC-KIA전에서도 4개가 나왔다.

이렇게 2경기에서도 많으면 8개가 나올 만큼 홈런이 대폭 늘어났지만 정작 리그 통산 3만호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주춤했다. 9일까지 KBO 리그 통산 홈런은 2만 9,99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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