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7이닝 무실점' 윌슨, 홀로 버텨 스스로 거둔 시즌 5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이 긴 이닝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수확했다.

윌슨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윌슨은 팀의 6-0 승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팀은 3연승을 달렸다.

직전 등판인 3일 잠실 넥센전에서 첫 완봉승을 기록했던 윌슨은 이날도 칼 같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쉽게 제압했다. 그러나 승리까지는 쉽지 않았다. 팀 타선은 8회가 돼서야 점수를 몰아쳤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틸 수 있는 구위를 갖춘 윌슨이었기에 이날 '고진감래'를 맛볼 수 있었다.

윌슨은 1회와 2회, 3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3회까지 투구수도 26개에 불과했다. 윌슨은 4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상수를 2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고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윌슨은 5회 1사 후 이원석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윌슨은 김헌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뒤 2사 2루에서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1사 후 손주인이 우전 안타,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김상수를 다시 2루수 병살타로 막았다. 윌슨은 7회 1사 후 러프,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는 김헌곤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박한이를 높은 공으로 유인하며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득점 지원이 뒤늦게 터졌다. 8회 이형종의 적시타로 팀이 4-0으로 앞섰다. 늦게나마 승리 요건을 갖춘 윌슨은 8회 진해수로 교체됐다. 윌슨은 경기 후 자신에게 승리를 안겨준 동료들을 반기며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