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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A-라인업] '3백 가동' 예고한 신태용호, 이재성-김신욱 출격?(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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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신태용호가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로 3백을 가동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 기분 좋게 출정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신태용호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온두라스에 손흥민, 이승우, 문선민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경기 후에 온두라스가 예상보다는 약한 팀이었다며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보스니아전이 더 중요해졌다.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스웨덴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데 보스니아를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야 월드컵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보스니아 대표팀에 주장인 제코를 비롯해 피아니치, 베시치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돼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확실히 온두라스보다는 더 강한 상대다.

핵심은 수비 점검이다. 앞서 온두라스전에서 사실상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여기에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에서 만나는 스웨덴전을 대비해 새로운 전술 변화를 예고했고, 결국 3백을 사용해 가능성을 실험한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전체적으로 수비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가상의 스웨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탈 압박 등에 대해서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보스니아전에서는 전반전부터 3백으로 나갈 것이다"며 3백으로 변화를 가져가겠다고 했다.

3-4-1-2 포메이션이 예상된다. 3백에는 지난 온두라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오반석, 권경원, 윤영선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좌우 측면에는 김민우와 이용이 나설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중앙 수비수를 6명이나 발탁했는데 이번 보스니아전을 통해 3백을 점검하고, 최종 명단에 오를 수비수를 선택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캡틴' 기성용과 함께 박주호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김신욱의 투입이 예상된다.

손흥민의 짝이 중요하다.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이 선발로 나설 수 도 있지만 보스니아의 장신 수비수 사이에서 김신욱이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지 점검도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신욱이 높이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전반에는 가능성을 실험하고,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보스니아를 황희찬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에는 플랜A인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도 있다. 일단 전반에는 지난 온두라스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을 위주로 나가고, 후반에 보스니아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공격 침투와 스피드가 장점인 황희찬, 이승우, 문선민, 이청용 등을 투입해 보스니아의 수비를 공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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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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