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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손흥민-문선민 골' 한국, 온두라스 상대로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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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채정연 기자] '모의 멕시코전' 온두라스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손흥민, 문선민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 문선민이 후반 각각 골맛을 봤다.

신태용 감독은 예고한대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섰다. 양 측면에는 이청용과 이승우가, 중앙에는 정우영과 주세종이 배치됐다. 홍철, 김영권, 정승현, 고요한이 포백을 구성한 가운데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전의 모의고사로 여겨졌다. 연이은 부상 악재로 위기에 빠진 신태용호가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합을 맞춰보고, 멕시코전을 대비해 여러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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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 손흥민-황희찬의 측면 공략 속 대담했던 이승우

경기 시작 후 한국과 온두라스는 번갈아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상대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공을 주고받고 이승우가 골문 앞까지 끌고 갔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2분 뒤에는 고요한과 손흥민이 합을 맞췄으나 골망 옆을 때렸다.

온두라스가 점차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전반 30분 마르티네스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한국도 전반 35분 패스 플레이 후 고요한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벗어났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수비수들을 달고 슈팅을 시도했고, 이승우까지 가세하며 코너킥을 얻었다.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42분에는 측면에서 황희찬이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국 수비진에 걸려 넘어졌다. 전반 43분에는 이승우의 대담한 슈팅도 나왔다. 결국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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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 해결사 손흥민의 한 방, A매치 신예 문선민의 두 방

후반 9분 황희찬, 이승우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온두라스를 압박했다. 신태용 감독은 곧이어 이청용, 홍철을 빼고 문선민과 김민우를 투입했다.

꾸준히 골문을 노렸던 한국은 후반 14분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승우가 건넨 볼을 받아 거침없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의 손 끝에 살짝 닿나 싶었지만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22분 다시 한번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온두라스가 곧바로 역습을 이어갔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좋은 캐칭으로 막아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5분 정승현 대신 오반석을 투입했다. 이후 곧바로 득점이 나왔다. 황희찬이 측면에서 건넨 볼을 문선민이 수비수를 제친 후 밀어넣으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손흥민, 고요한이 빠지고 김신욱과 이용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7분 뒤에는 이승우도 박주호와 교체됐다. 막판까지 공격적으로 나선 대표팀은 실점 없이 2골 차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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