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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리치맨' 박성훈, 알고보면 여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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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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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드라맥스, MBN ‘리치맨’

드라맥스·MBN ‘리치맨'(극본 황조윤·박정예, 연출 민두식)의 ‘리틀 이유찬’ 박성훈이 능청스러움과 섬세함을 오가며 시선을 끌고 있다.

극 중 차도진(박성훈)은 넥스트인의 프로그래머로 대학시절 만든 모바일 게임이 대박나면서 특채 합격한 능력자다. 늘 자신감 있는 모습과 함께 능구렁이같은 바람둥이 면모까지 갖고 있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는 그토록 자신만만했던 차도진이 넥스트인에서 해고를 당해 충격을 선사했다. 그와 김보라(하연수)가 함께 쥐어 짜낸 아이디어를 계속 쓰레기라고 몰아붙이던 이유찬(김준면)이 결국 차도진에게 해고를 통지하는 메일을 보낸 것.

또한 차도진은 대학시절 만들었던 ‘슈터’를 뛰어넘을 만한 게임을 더이상 개발하지 못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박성훈은 태산전자의 추천서를 내밀며 자신을 위로하는 민태주(오창석)에게 “태산전자로 진짜 돌아가야 될 사람은 당신 아냐?”라고 소리치며 자존심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시 뒤 한껏 큰소리를 쳤던 모습과는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기 시작했다. 박성훈은 차도진의 의외의 여린 면모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일을 가르치던 김보라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며 든든한 친구 하나를 얻었다. 또 그녀의 룸메이트 박미소(윤다영)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차도진이 시련을 이겨내고 예전의 당당함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치맨’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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