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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엑's 현장] '두니아' 유노윤호, '정글' 김병만과 다른 열정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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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의 리더로 활약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가 '오지의 마법사' 후속으로 6월 3일 첫 방송된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지상파 방송사와 합작해 선보이는 게임 소재의 예능이다. ‘두니아’는 가상의 공룡 시대인 원작 게임 ‘듀랑고’와 평행을 이룬 새로운 세계를 뜻한다. 가상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남녀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이른바 언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 권현빈, 샘오취리, 돈스파이크, 구자성, 한슬, 오스틴강, 딘딘 등 10명이 출연한다. 각자에게 부여된 새로운 캐릭터를 입고 ‘두니아’라는 낯선 곳을 탐험한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의 투표, 의견 등이 반영된다.

2015년 시청자 참여 예능으로 신선함을 줬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이재석 PD가 이번에는 '두니아'로 새로운 예능의 탄생을 자신했다.

박진경 PD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게임이 큰 산업이다. 한류를 이끄는 축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의 게임과 방송을 결합해보자 해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예전에는 게임이 생소하고 어린이만 즐겼다면 요즘에는 아버지 세대도 다 즐긴다. 주말 시간대에도 경쟁력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게임과 유사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임을 언급했다.

이재석 PD는 "게임을 어떻게 활용해 풀어나갈까 하다가 평소에 많이 보는 미드, 영화, 드라마, 게임을 섞어 풀어나가면 좋을 것 같았다. 시청자 참여가 가장 크다. 평소 예능과 다른 느낌을 주려고 했다. 배경이든 사용하는 기기든 후반작업이든 그냥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라 '로스트' 같은 미드를 보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거들었다.

박진경 PD는 "10년간 득세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뒤집는다는 의미로 언리얼 버라이어티로 작명했다.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이 실제 장면이구나, 현실이구나 하고 몰입이 되지만 어떤 순간에는 실제 인성이 저런 거 아니냐 하는 논란을 부르기도 하지 않나. 사실 우리는 거의 가짜다. 모든 게 설정이라는 가상 현실을 갖고 그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황극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설정과 실제인 부분을 확실히 구분지었다. 가상 현실에서 출연진이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주안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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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리더 역할을 한다. "우린 하나야, 서로를 믿자"라고 말하는, 포기를 모르는 열정의 리더로 나온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유노윤호가 어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펼칠지, 다른 멤버들을 어떻게 이끌지 궁금하다.

유노윤호는 "'두니아' 안에서 긍정 에너지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에피소드 안에서 여러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놀랐던 게 진정성이 가미되면서도 극적인 부분이 채워질 수 있는, 그 안에서 여러분과 호흡하기 때문에 보면 볼수록 빠져들 것 같다. 영상을 보면서 역시 두 PD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기대된다. 찍으면서 어떻게 마무리 되지 했는데 너무 많은 반전이 있으니 기대해줬으면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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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니아'의 매력으로 '협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메이드(Made)한 작품이 아니라 메이크(Make)한 작품이 아닐까, 같이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일 것 같아 새로웠다. 그 안에서 출연진이 둘째 날부터 끈끈해지면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추억과 기억을 갖고 왔다"고 했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지만, 뚜껑을 열기 전에는 SBS '정글의 법칙'이 연상되기도 한다. '정글의 법칙'에서 완벽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병만과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유노윤호는 쑥스러워하며 웃었다. "굳이 리더가 있지는 않았다. 서로가 조율하며 보이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김병만 형님은 프로적으로 진짜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김병만 형님처럼 정글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 부딪히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줄 것 같다"고 답했다.

샘 오취리가 유노윤호의 리더십을 설명했다. "김병만 형님만의 리더십이 있지만 유노윤호 형만의 리더십이 있다. 열정적이고 긍정적이고 마음이 넓다. 항상 챙겨주는 스타일 같았다. 지칠 때 할 수 있다고 해준다"며 치켜세웠다.

유노윤호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해 호응을 받았다. 이어 '두니아'로 버라이어티에 도전한다. 관객과 팬들을 넘어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바람이 담긴 출연이다. '두니아'의 열정 리더가 된 그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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