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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S이슈]고아라X서예지X이선빈, 안방극장 이끌 신흥 걸크러시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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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배우 고아라, 서예지, 이선빈이 안방극장 신흥 걸크러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같은 여성이 봐도 반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여성’의 매력을 말하는 걸크러시 캐릭터가 안방극장 중심에 서있다.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함께 이를 담은 드라마 속 주인공의 모습도 변화하고 있다. 시청자 역시 수동적인 여주인공보다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캐릭터에 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 JTBC ‘미스티’ 김남주, tvN ‘마더’ 이보영 등이 대표적 걸크러시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데 이어 고아라, 서예지, 이선빈이 신흥 걸크러시 주자로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를 안겨줄 예정이다.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 고아라는 열혈 판사 박차오름 역을 맡아 정의로운 여성 캐릭터의 정석을 보이고 있다. 재판부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 함무라비’에서 박차오름은 밝고 시원한 성격, 강한 자에게는 할 말을 하고 약한 자를 돕는 캐릭터다. 특히 1회 방송분에서 상사에게 옷차림을 지적받자 가장 조신한 옷이라며 히잡을 입고 나오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고아라는 불의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고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는 박차오름을 통해 ‘성장형 여주’의 모습을 그려 나가고 있다. 고아라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판사님들을 직접 만나 옷차림이나 디테일한 것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역할을 위한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아라는 실제 판사 역을 위해 원작을 참고하고 공부하는 등 리얼한 걸크러시 판사 캐릭터를 위해 열정을 거듭했다.
스포츠서울

JTBC ‘미스함무라비’의 고아라(맨위부터), tvN ‘무법변호사’의 서예지, JTBC ‘스케치’의 이선빈. 사진 | 스튜디오앤뉴, tvN,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tvN ‘무법변호사’에서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는 새로운 걸크러시 캐릭터로 놀랄 만한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서예지는 여성 비하 발언을 내뱉는 판사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변호사 자격정지를 받고 로펌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다 하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

짧게 자른 머리만큼 달라진 모습으로 서예지는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섬세하면서도 강직한 소신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카체이싱’ 장면은 여태껏 본 적 없는 여자 주인공의 액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서예지는 대역을 쓰지 않고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합을 맞춰보며 직접 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을 앞둔 JTBC ‘스케치’에서 이선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가운데 이선빈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스케치’하는 능력을 가진 유시현 역을 맡았다. 자신의 능력을 알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형사가 된 캐릭터기도 하다.

이선빈은 ‘스케치’ 측을 통해 “어렵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이기도 했다”며 “액션이 훨씬 강력해졌다”고 화려한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이선빈은 수사 액션 장르 드라마인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과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동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통해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시청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최근 안방극장에서는 30~40대의 전문적이고 노련미 있는 여자 주인공 뿐 아니라 20대 여자 주인공까지 주체적인 면모를 보이며 지고지순한 캔디가 아닌 자신의 몫을 해내는 걸크러시형 캐릭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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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배우근·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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