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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레터]故김민승, 마지막 남긴 글 'remember memory 추억'..가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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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그가 남긴 SNS의 마지막 글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故(고) 김민성은 지난 해 3월 자신의 SNS에 'remember memory 추억'이라는 글과 자신이 패션쇼 무대에 섰던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렸다. 이후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부고알림' 故 김민승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알립니다"라는 댓글이 게재되며 애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

또 2016년 2월에는 자신의 SNS에 "#소중한선물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글과 함께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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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전 SNS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종종 일상을 공개, 지인들이나 반려묘의 모습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했다. 더불어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 역시 엿볼 수 있었다.

故 김민승은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고인의 발인은 지난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의 슬픔 속에 거행됐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 시립 봉안당이다.

1971년생인 김민승은 1994년 모델로 데뷔해 1990년대를 대표하는 남자 모델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김민승은 모델로 데뷔한 해 ‘GV2’와 ‘베이직’ 모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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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배우로 전향한 김민승은 영화 '모노폴리', '1724 기방난동사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가? 방가!', '평양성', '통증', '마이 라띠마',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출연, 그리고 연극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동을 펼쳤다. 모델 출신으로서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그다.

지난 2006년 11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6-2007 S/S 서울컬렉션’에서 디자이너 이기오의 무대에 올라 메인 이벤트를 장식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기도.

당시 연기자로 방향을 선회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던 고인은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하니 가슴이 떨렸다. 그런데 진짜 속마음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굵직한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전한 모델 포스를 드러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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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osen.co.kr

[사진] 故 김민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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