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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잣집 아들' 김지훈♥김주현 결별, 우현 "아직 떠나면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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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부잣집 아들'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부잣집 아들'에서 김지훈과 김주현이 결별했고 우현이 떠나는 김지훈을 잡았다.

2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는 이계동(강남길 분)의 죽음 이후의 일들이 그려졌다.

이광재(김지훈 분)와 김영하(김주현 분)이 재회했다. 아버지 이계동의 죽음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 김영하는 울먹이며 그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광재는 김영하에게 "뭐가 어찌됐든 사실은 변하지 않아. 내가 너랑 놀다가, 너한테 미쳐서 우리 아버지 전화도 제대로 못 받았어"라고 얘기하며 "혼자 있고 싶다"고 그녀를 지나쳐간다.

김영하는 그런 그를 붙잡으며 이계동의 지갑을 건넨다. "언제든 필요하면 전화해"라며 지갑을 건넨 그녀는 이광재의 힘없는 뒷모습을 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광재는 홀로 차를 몰고 슬픔을 달래기 위한 드라이브에 나섰고, 차 안에 놓인 이계동과의 사진을 보며 공허해했다.

이어 어머니를 기리는 마음으로 아버지와 함께 왔던 곳에 도착한 이광재. 이광재는 죽은 이계동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긴다. 그는 강을 향해 자신의 다짐을 외친다. "나 진짜 씩씩하게 살 거야. 내 도리를 다하면서 살게. 헛되지 않게 잘 살아볼게"라며 다시 기운을 내고 결의한 듯 굳건하게 외쳤다.

한편 김경하(홍수현 분)는 최용(이창엽 분)이 자주 오는 포장마차에 서로의 새 연인을 대동한 채 만나게 된다. 불편한 합석을 하게 된 네 사람. 박변호사는 최용과 김경하 사이의 미묘함을 눈치챈 듯 보였다. 결국 박현숙은 최용과 김경하의 연애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곧 경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남태일을 찾아온 김영하는 생크림 케이크를 선물로 들고 왔다. 김영하는 남태일에게 "스승의 날이라 찾아왔어요"라고 이야기하며 그동안 남태일이 베푼 호의에 고마워했다. 김영하는 남태일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항상 힘내셨으면 좋겠어요"라며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태일은 김영하에게 결국 그녀는 광재 뿐일 거라고 얘기하며 선을 긋고 김영하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최용은 김경하와 함께 노래방에 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른다. 최용은 김경하에게 "김경하. 넌 나쁜 계집애야. 넌 진짜 인생에서 나에게 없을 최악의 나쁜X이라고"라고 말한다. 김경하는 먼저 애써 쿨한 척 해보지만 최용의 대응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김경하는 "미안하다. 여러 가지로"라며 최용에게 사과한다. 이어 최용은 말없이 맥주를 들이킨다.

이광재는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하지만, 숨겨둔 빚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안 사정에 대한 것들을 모두 나중에야 속속 알게 되면서 더 비참한 기분을 맛본다. 그는 계속 방황하며 무얼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공허해한다. 그러던 중 이광재는 클럽으로 향한다.

이광재는 클럽에서 완전히 만취해 클럽에서 놀던 남자에게 시비를 건다. 남자의 옷을 더럽히게 된 이광재는 버럭 화를 내는 남자에게 "얼만데? 그까짓 거 내가 사주겠다고!"라며 객기를 부린다. "네가 그렇게 돈 많아?"라는 남자에게 이광재는 "그래. 나 돈 많다"라며 지갑에 있던 돈을 공중에 뿌리고 완전히 화가 난 남자는 이광재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광재는 힘없이 쓰러져 남자에게 구둣발로 밟히고 클럽에선 한바탕 난리가 난다. 계속해서 그를 걱정하며 연락하던 김영하는 나중에 이광재를 찾으러 최용과 함께 가고 그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김영하는 누워 앓는 이광재 몰래 문 뒤에서 "광재가 불쌍하다"며 운다.

박순옥(김영옥 분)은 최용이 데리고 온 이광재를 친손자처럼 돌본다. 박순옥은 이광재에게 "사람이 살다가 힘든 일이 생긴단다. 굵은 비도 내릴만큼 내리다 보면 그친다. 그치고 나면은 또 재수 좋은 날에는 무지개도 보고"라며 위로한다. 이광재를 위해 맛있는 죽과 반찬을 해 온 박순옥. 이광재는 맛있게 죽을 먹다 김원용의 방문에 깜짝 놀라며 일어난다.

남태일은 다친 이광재와 다시 만나 "부모님 가게. 이 본점 내가 꼭 살려서 더 키워볼게"라고 얘기한다. 이광재는 그런 그에게 고맙다 얘기한다. 그는 남태일에게 "걱정되는 거라면 영하지, 뭐. 내가 걔 없이 살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한다. 남태일은 그런 그에게 "현실만 생각해"라고 충고한다. 남태일은 "설마 피 안 섞였대도 어머님이 너 외면하시겠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광재에게 "여행작가 하고 싶음 해봐. 형이 최대한 서포트해줄게"라고 얘기하고 이광재는 "미안해지네. 형한테. 집안일에 회사일에 내 일까지 다 형한테 떠넘기고, 난 고작 영하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게"라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이광재는 "차라리 영하가 헤어지자고 해줬음 좋겠어"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남태일은 이광재에게 "이광재. 책임감 있게 굴어. 영하한테만이라도"라고 조언한다.

김영하는 바깥에서 하필 이 대화를 전부 다 듣고 있었다. 이광재의 "차라리 영하가 헤어지자고 했음 좋겠어"라는 말에 깊은 공허감과 상실감을 느낀 김영하. 김영하는 결국 이광재를 불러 "우리, 이제 그만두자"라고 먼저 얘기한다. 이광재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너무 갑작스러워서. 미안하다"라고 말한다.

김영하는 이광재에게 넌 날 잊고 싶어하고 도망치고 싶어하잖아, 라고 이야기하자 이광재는 "그래. 도망치고 싶어. 멀리"라고 울먹인다. 그녀는 "난 네가 달라진 줄 알았는데 착각했었나봐. 내가 너 놔줄게, 도망가"라고 전한다. "다시는 잡히지 않게 이번엔 아주 멀리 가라"라고 이야기하며 먼저 김영하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지금 자신이 차는 거라는 김영하를 이광재는 붙잡지 않았다. 김영하는 속으로 '난 네가 원하는 걸 해준거야. 내가 해주는거야. 나는 널 사랑하니까 사랑하지 않아주는 거야. 그러니까 다 잊고 도망가도 돼'라고 생각하며 걸음을 옮긴다.

이광재는 남수희와 남태일이 있는 집에서 짐을 싸서 완전히 나가게 된다. 그는 유산포기각서를 남태일에게 건넸다. "너무 오래 있진 말고"라고 얘기하는 남수희를 말없이 바라보던 이광재는 데려다주겠다는 남태일의 말을 거절하고 홀로 떠나기로 한다. 이광재는 떠나기 전 남수희와 포옹하고, 남태일에게 "엄마, 부탁해. 그리고 영하도"라고 전한다. 이광재가 택시를 타고 떠나던 중 최효동(우현 분)에게 전화가 온다. 최효동은 "좋은 소식이 있어. 너 아직 떠나면 안돼"라고 그를 말린다. 하지만 최효동의 배터리가 나가고, 그는 이광재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한다.

이광재는 택시에서 회사 프랜차이즈 투자자와 관련된 동반자살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곧 그는 택시를 돌린다. 계속해서 뒤집어지는 이야기에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욱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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