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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엑's 인터뷰②] 이든 "월간프로젝트로 어반 음악의 '허슬'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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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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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프로듀서 이든(EDEN)이 월간 프로젝트 '이든 스타더스트'(EDEN STARDUST)를 발표하며 신선한 음악 세계를 알렸다.

프로듀서로서 9년차를 맞이한 이든은 그동안 음악 활동 중 만난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끌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매달 신곡을 발매하는 '이든 스타더스트'(EDEN STARDUST)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시작은 가수 윤하와 30대의 '나른 섹시'를 표현한 '레이지 러브'(Lazy Love)로 지난 14일 공개돼 호평을 받고 있다.

"아직 수면 위로 올라와 있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올라가고 싶은 생각에 하게 된 월간 프로젝트예요. 저도 아직 수면 위로 올라와 있지 않으니까요. 음악 하는 사람들끼리 쉽고 즐겁게 컬래버레이션 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만들어주면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어요."

월간 프로젝트는 한 달에 한 곡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고 힘들 수 밖에 없는 작업이 될 수 없다. 이든은 '스타더스트'를 어떻게 이끌어나갈까.

"1년짜리 시즌제를 하려고 해요. 12곡을 그달 생각나는대로 바로바로 준비하고 하고 싶어요. 이 프로젝트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는 않아요. 취지 자체가 '좋은 기분으로만 음악을 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나'라는 거거든요. 그때그때 눈 앞에 보이는 아티스트들의 조합에서 내가 느끼는 것들을 그대로 표현해서 곡을 만들고 싶어요. 시즌1에서는 '이런 게 있구나'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즌1을 1년을 하고 중간에 좀 쉬고 컨디션을 조절해놓으면 시즌2는 좋게 나오지 않을까요?"

이든에게 한 곡을 쓰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묻자 "곡을 빠르게 쓰는 편이에요. 이틀 안에 쓴 경우도 있고요. 밥 먹고 작곡만 하다 보니까 빨리 쓰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든은 작곡가, 가수, 월간프로젝트의 총책임자 등 총 3가지의 롤을 가지고 있다. 각자 다른 입장에서의 이든은 어떤 모습일까.

"프로듀서로서는 고객에 맞춰주려는 성격이 강하다면, 가수로서의 제 앨범에서는 '불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저에게만 집중을 하는 편이에요. 스타더스트에서는 재미와 흥미를 위주로 보고 있어요. 음악적인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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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은 '스타더스트'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미와 흥미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로 설명했다. 욕심을 부리고 성장의 발판으로 생각해버린다면 프로젝트 자체가 재미가 없어질 것 같다는 것.

"욕심을 부리게 되면,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곡을 쓰게 될 것 같아요. 매일매일 섭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을 텐데, 그런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든은 신곡 '레이지 러브'부터 그동안 발표한 대표곡 '굿 나잇', '그 땔 살아', 수록곡 '93', '예뻐서 그래', '리틀 버드'(Little Bird)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돌 음악부터 힙합, R&B, 발라드 등을 넘나들며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곡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들을 추구하고 있어요. 한 장르를 색깔 있게 하는 분들을 존경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저의 장점은 다양성인 거죠. 남들보다 장르가 넓은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어떤 아티스트냐고 물을 때마다 대답이 턱 막히기는 하는데, 끝까지 그렇게 갈 생각이에요. 예전에는 색깔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제 노래들을 들어보면 한 가수가 작곡하고 부른 것 같기는 해요. 내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추구하고 싶어요."

월간 프로젝트의 뜨거운 서막을 올린 이든. 그에게 마지막으로 올해의 각오를 물었다.

"'저 사람은 뭐 하는데 저렇게 일을 많이해'라고 할 정도로 올해 내는 것들을 모아서 어반 음악의 허슬을 보여주고 싶어요. 힙합 아티스트 분들이 굉장히 곡을 많이 내시잖아요. 그런것처럼 저도 최대한 하고 싶은 많은 작품을 내고 싶어요. 그래서 올해는 '잊을만하면' 찾아가겠습니다. 많은 가수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린 마음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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