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신곡배달] "널 위해서라면 난" 방탄소년단의 처절한 아련 '페이크 러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대급 컴백’을 예고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6시 방탄소년단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음원 및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청춘의 상처와 희망을 중심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왔던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도 멤버들의 높은 참여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녹여냈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에어플레인(Airplane)’의 연장선인 ‘에어플레인 파트.2(Airplane pt.2)’부터 ‘앙팡맨(Anpanman)’, 정국이 프로듀싱한 팬송 ‘매직 숍(Magic Shop)’, ‘러브 메이즈(Love Maze)’, ‘낙원’, 스티브 아오키가 참여한 진, 지민, 뷔, 정국의 유닛곡 ‘전하지 못한 진심’ 등 총 11곡이 다채롭게 수록됐다.

그 가운데서도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이번 앨범의 테마를 가장 명확히 보여준다. 이 곡은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의 곡으로 지난 앨범 타이틀곡 ‘DNA’와는 상반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전에 발표한 ‘피 땀 눈물’과 비교해도 한층 더 처절한 느낌을 자아낸다.

‘널 위해서라면 난/ 슬퍼도 기쁜 척 할 수가 있었어/ 널 위해서라면 난/ 아파도 강한 척 할 수가 있었어/ 사랑이 사랑만으로 완벽하길/ 내 모든 약점들은 다 숨겨지길’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방탄소년단 특유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멤버들의 몽환적인 눈빛에 자꾸 시선이 집중된다.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전했던 방탄소년단은 필연적으로 이별에 이를 수밖에 없는 비뚤어진 사랑을 표현하며 성장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이 듣자마자 “진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로,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