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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BTS컴백②]‘정규 3집’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성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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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2016년 10월 ‘WINGS’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정규 3집을 들고 돌아온다.

18일 방탄소년단은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컴백, 지난해 9월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와 LOVE YOURSELF 시리즈를 이어나간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달 6일 ‘Euphoria : Theme of LOVE YOURSELF 起 Wonder’를 공개, LOVE YOURSELF 시리즈의 시작점이자 이전 시리즈와의 교차점을 선보이며 앞으로 선보일 LOVE YOURSELF 새 시리즈를 암시한 바 있다.

학교 3부작, ‘화양연화’의 청춘 2부작, 유혹을 다룬 ‘WINGS’-‘외전’ 등 매번 탄탄한 시리즈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시리즈의 ‘Her’에서 선보인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이번 ‘Tear’에서 이별을 마주한 아픔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세 번째 정규앨범은 총 11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앞서 컴백 트레일러로 선보인 인트로 곡 ‘Intro: Singularity’를 비롯해 타이틀곡 ‘FAKE LOVE’, ‘전하지 못한 진심’, ’134340’, ‘낙원’, ‘Love Maze’, ‘Magic Shop’, ‘Airplane pt.2’, ’Anpanman’, ‘So What’, 그리고 아웃트로 곡 ‘Outro: Tear’로 포함돼 있는 것.

특히 ‘전하지 못한 진심’은 ‘MIC Drop’ 리믹스를 만든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피처링했으며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Airplane’의 연장선으로 ‘Airplane pt.2’가 포함돼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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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탄소년단의 이번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를 명확히 보여준다.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공개된 티저는 쇼팽의 ‘이별의 왈츠 (Valse op.69-1 “L’adieu”)’를 배경음악으로 사용, 묘한 주인이 운영하는 마법 가게가 등장하고 멤버들이 차례로 자신만의 물건과 가게에서 내어준 물건을 맞바꾸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정국만이 가게로 뛰어들어와 열쇠를 건네받고 그 열쇠를 통해 다른 문을 열자 옷걸이가 모여 있어 의문을 더한다. 티저 말미에는 ‘널 위해서라면 난 아파도 강한 척 할 수가 있었어’라는 멜로디가 흐른다.

앞서 발표한 ‘DNA’의 밝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와 분위기로 의문을 더하고 있다. ‘DNA’로 강렬한 색감과 에너지로 EDM 팝 장르의 곡을 선사했다면 이번 콘셉트에서는 아련하거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이별의 감성을 슬프지만 차분하게 담아내 성숙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적 성장과 콘셉트의 변화를 주며 새 음악을 예고한 방탄소년단. 18일 오후 6시 발표되는 세 번째 정규앨범을 통해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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