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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22억 원 상당의 아이패드 미니 절도범, 결국 공항 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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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은주 인턴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의 JFK 공항에서 일어난 아이패드 미니 도난사건은 결국 공항 내부인의 소행으로 판명날 듯하다.

18일(한국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JFK 공항의 직원이 약 22억 원 상당의 아이패드 미니 절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용의자 르넬 린 리차드슨(Renel Rene Richardson)이 동료 직원에게 배송에 관해 자세히 물은 후 제품이 없어진 점과 그가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게차가 놓인 장소를 미심쩍은 정황으로 들어 FBI에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IT전문 외신 씨넷과 인사이더 등을 통해 빠르게 인용 보도 되고 있다.

사건은 12일 밤(현지시간) JKF공항의 항공화물 서비스 건물에서 일어났으며 용의자들은 공항의 지게차를 사용해 약 3500개 이상의 아이패드 미니를 트럭으로 실었다. 미국의 종합지 'Post'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공항직원과 맞닥뜨린 후 도망을 갔으며 3개의 팔레트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항직원과의 면담 후 용의자 리차드슨을 추격했으며 그를 체포한 뒤 롱아일랜드에서 도둑맞은 제품으로 가득 찬 트럭을 수색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난당한 제품을 되찾았는 지, 공범도 체포됐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덧붙여 FBI도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고 'Post'지는 전했다.

이번 도난 사건은 1978년 발생한 루프트한자 도난 사건이 일어난 건물과 동일한 곳에서 발생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루프트한자 사건을 바탕으로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좋은 친구들(Good Fellas)'이라는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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