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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탈리아3쿠션W] 정승일-오성욱 희비가른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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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8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에 참가한 오성욱이 불과 애버리지 0.052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오성욱은 PPQ라운드서 1승1무를 기록, 정승일(128위‧서울)에 밀려 다음 라운드인 PQ(3차예선)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코줌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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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좋은 성적도 내고 싶지만, 승패를 떠나 많은걸 배우겠다.”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18일 오성욱(서울연맹)이 MK빌리어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국내랭킹 4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지만, 안탈리아월드컵은 그에게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이다.

이런 오성욱의 첫 도전은 아쉽게도 PPQ(2차예선)에서 멈춰야했다. 그것도 불과 애버리지 0.052차로.

오성욱(세계 185위)은 24일(한국시간) 열린 ‘2018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PPQ라운드서 1승1무를 기록, 정승일(128위‧서울)에 밀려 다음 라운드인 PQ(3차예선)진출에 실패했다.

정승일과 오성욱은 PPQ라운드 J조 첫 경기서 만났다. 정승일은 2017년 프랑스 라불월드컵때 PQ까지 진출했던 강호인 반면, 오성욱은 월드컵 첫 도전이다. 경기는 정승일이 앞서가면서 둘의 점수차는 한때 9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오성욱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 하이런 6점을 치며 30:30 무승부를 만들었다.

1무씩 거둔 두 선수는 PQ행 티켓이 걸린 조 1위가 되기 위해선 올손 날레(스웨덴)에게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것도 상대보다 높은 애버리지로. 두 선수는 둘다 올손 날레에게 낙승을 거뒀지만, 애버리지로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정승일은 21이닝만(30:20)에 경기를 끝낸 반면, 오성욱은 2이닝을 더 쳤다. (30:16)

이에 따라 정승일은 2게임 종합 애버리지 1.276(47이닝에 60득점)으로 조 1위를, 오성욱은 1.224(49이닝 60득점)로 조 2위가 됐다. 불과 0.052차로 다음 라운드인 PQ행 티켓이 갈린 것.

한편, 25일 현재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은 PQ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승일, 김현석(광주) 강인원(충북) 임정완(서울) 서창훈(경기)이 PQ라운드로 올라섰다. 여기에 PQ라운드 시드권을 가진 박광열(경기) 신정주(부산) 홍진표(대전) 안지훈(대전) 황형범(울산) 최완영(충북)을 포함해 총 11명의 한국 선수가 PQ(3차예선)을 앞두고 있다.

PQ라운드는 25일 오후(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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