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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원 ON&OFF] "명품디바"…이래서 효린~효린~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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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행보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좋은 성적을 낸 스타에겐 '스위치 ON'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선물합니다. 그러나 당근보다 채찍이 필요한 스타에겐 '스위치 OFF'를 통해 날카롭게 꾸짖겠습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효린 이전의 '걸크러쉬'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효린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싱글 '달리(Dally)'는 '디바', '한국의 비욘세' 등 효린에게 붙었던 수식어에 설득력을 더했다. 강렬하고 화려한, 또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한 것.

효린은 싱글 3연작 프로젝트 'SET UP TIME'을 통해서는 방송 활동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음악방송 무대에서 '달리'를 보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19금'이 걸린 뮤직비디오에서는 그 동안 효린이 어떤 콘셉트의 음악과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음악을 논하기 이전에, 효린이 '달리'에서 보여준 비주얼은 파격적이고 과감하다. 그 동안 걸그룹 출신 여성 가수들이 감히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스타일이다. 엉덩이 라인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의상과 퍼포먼스는 놀라움을 자아내지만 그와 동시에 '효린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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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은 올해 '열일' 중이다.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해 어김없이 가창력을 과시했다. 또 지난 2월엔 첫번째 싱글 '내일할래(To Do List)'로 감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효린이 목소리 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입증하는 계기였다.

그리고 '달리'에서는 씨스타 해체 이후 숨겨뒀던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미국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최신 트렌드의 걸리시 댄스 장르 힐댄스(Heeldance)에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효린은 미국 안무가 알리야(Aliya Janell)와 협업하기 위해 직접 이 메일을 보내고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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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은 네이버 V라이브에서 이번 힐 댄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힐을 신고 춤을 추는데 내가 잘 하지는 못 하겠지만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다. 힐을 신고 모든 장르의 춤을 추는 것이 신기했다. 사실 도전하다가 여러번 포기할 뻔 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퍼포먼스는 고난도이고, 효린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효린이 '달리'를 통해 표현한 모습은 씨스타 시절 냈던 솔로 앨범에서 예고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발매된 'IT'S ME'는 효린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앨범 중 하나다. 전체적으로는 블랙뮤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펑키 장르의 타이틀곡 '파라다이스'에서는 그루브한 비트에 능숙하게 멜로디를 타며 섹시하고 매혹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파라다이스'가 '달리'의 예고편 쯤 되는 듯 하다.

'달리'는 프로듀서 그레이(GRAY)와 효린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며 그레이가 직접 피처링까지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트렌디한 비트 위에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올드신스 악기들의 하모니와 효린의 전매특허 보컬의 조화가 더해져 리스너들을 빠르게 매료시켰다.

won@xportsnews.com / 사진=브릿지, '달리'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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