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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공식입장 전문]차병원측 “한예슬 심적 고통, 이해한다···치료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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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사고를 주장한 가운데, 해당 수술을 시행한 차병원 측이 “한예슬 씨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차병원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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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예슬 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힌다”라며 “그러나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 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한예슬은 자신의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과 함께 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수술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 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차병원 외과 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21일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 전문 언론사 ‘비온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료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한예슬은 23일 또 자신의 SNS에 “오늘 찍은 사진이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진다”라며 살이 패인 상처 부위 사진을 다시 한번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차병원 측 입장 전문



한예슬씨의 치료와 관련해 알려 드립니다.

우선, 한예슬씨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거듭 확인 드립니다.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만을 기초로 판단한다면 성형외과적 치료를 통해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심각해보이기 때문에 한예슬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힙니다.

그러나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입니다.

한예슬씨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기치 않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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