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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작신아 종영①] '그알' 작가가 만든 新장르물..시즌2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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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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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들이 원하는 시즌2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이 시즌2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난 3월 3일 첫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은 증거-팩트-논리로 사건을 추적하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된 후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직감으로 수사를 이어나가는 신기 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분)을 중심으로 한다.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사건을 뒤쫓으며 그 뒤에 숨은 거대 세력과 사건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치는 추적 스릴러다. 천재 형사와 신기 있는 여형사의 공조 수사를 골자로 검사 주하민(심희섭 분)과 송하그룹 막내딸 백아현(이엘리야 분), 왕목사(장광 분)와 백도규(이효정 분), 김호기(안길강 분)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16회 동안 강지환과 김옥빈의 팔색조 연기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강지환은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아픔이 있지만 태생이 유머러스한 매력적인 천재인으로 완벽하게 분했고 김옥빈은 빙의 연기까지 200% 해내며 자신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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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작품은 SBS '그것을 알고싶다' 출신 한우리 작가의 첫 드라마 작품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의 강신효 PD가 힘을 합쳐 살인, 종교, 샤머니즘 등 무거운 주제를 반전으로 요리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16회 동안 전개는 휘몰아쳤다. '고구마'는 1도 없이 '사이다' 전개로 마지막까지 달렸다. 인물이 가진 반전의 과거는 마지막까지 쫄깃하게 풀렸고 매회 긴장감과 재미를 오가는 반전의 전개는 특별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작은 신의 아이들'을 이대로 떠나보내기가 아쉽다. 2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강지환과 김옥빈이 권선징악으로 세상을 구하고 사연 많던 심희섭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만큼 세 캐릭터를 갖고서 시즌2는 가능할 테니 말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작은 신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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