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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라이브' 배성우, 배종욱에 "네 옆에 있을 자격 없어"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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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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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라이브' 배성우가 배종옥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라이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는 안장미(배종옥)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되짚으며 돌아갈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오양촌(배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양촌과 안장미는 오양촌 어머니의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존엄사를 선택했다. 어머니를 보내드린 이후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였다.

안장미는 "애들이 우리 둘이 합치라고 너무 성화다. 할아버지도 걱정되고 자기도 걱정된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나는 따로 또 같이하는 지금이 좋아. 근데 자기랑 애들이 원하면 (합쳐도 돼)"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양촌은 "아니 따로 살아"라며 "나는 벌 좀 더 받아야 해"라고 거절했다. 그는 "오늘 내가 엄마 때문에 울다가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 너는 엄마 아버지 한꺼번에 다 보냈는데 그때 나는 뭘 했나. 네가 과로로 스물여섯 어린 나이에 아이 유산했을 때도"라며 자신의 후회스러운 과거를 되짚었다.

안장미는 "그때 넌 현장에 있었잖아"라며 오양촌을 이해했다. 오양촌은 "갈 수 있었어. 근데 너 볼 자신이 없었어. 네가 울면 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그때도 지금도. 그래도 갔어야 했는데 늘 그랬듯이 그냥 도망친 거야. 사건 속으로 현장 속으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오양촌은 "집 나가서 어쩌다 애들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놈들이 언제 이렇게 컸지. 그러다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 네가 다 키웠지"라며 "난 네 옆에 있을 자격이 없어"라고 씁쓸히 말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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