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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S예능]위기극복 '짠내투어', 명수투어로 반전을 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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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tvN ‘짠내투어’ 제작진이 위기를 기회로 살리고 있다.

‘짠내투어’는 대만여행을 전화위복으로 삼고 있다. 성추행 물의를 빚은 김생민 하차 후 일주일간 재정비 과정을 거친 ‘짠내투어’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거의 완벽한 편집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나래의 투어서 김생민의 정면샷이나 단독샷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단체샷에 잠깐 등장하거나, 옆모습이 가끔 나올 뿐 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김생민이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생민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짠내투어’이기에 고민도 컸고 제작진은 지난 7일 결방을 결정했다. 그리고 방송을 재개한 ‘짠내투어’에서는 김생민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지워냈다.

제작진의 이런 노력에 대해 시청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 중요 출연자와 촬영분을 편집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일이지만 ‘짠내투어’ 제작진은 기존 프로그램의 재미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이를 실현시켰다.

21일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독설 평가자 ‘호통 명수’에서 멤버들을 위한 설계자 ‘소통 명수’로 변신한다. 대만 여행 마지막 날 설계자를 맡게 된 박명수의 투어가 시작된다. 지난 홍콩 여행에서 처음으로 설계자에 도전, 예산 초과로 징벌방 굴욕을 맛본 바 있는 박명수는 전과는 사뭇 다른 진지함과 멤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유연한 태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꽉 찬 일정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명수는 홍콩 여행의 실패 이유를 꼼꼼히 분석하고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투어 내내 존댓말을 쓰는가 하면, 버스 환승에 어려움을 겪자 선뜻 택시를 잡아타는 등 아낌없이 주는 명수투어를 이어간다. 특히 차원이 다른 ‘명수 세끼’를 보여주겠다며 최고의 미식 퍼레이드로 멤버들의 극찬을 얻어냈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박명수가 홍콩 여행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철저한 공부로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한 투어를 선보인다. 지난 홍콩 여행이 설계자 박명수의 취향을 십분 반영해 본인만 신났던 투어였다면, 대만 여행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마로 모두를 만족시킨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만 여행에서 새롭게 추가된 ‘태도’ 지수가 박명수에게 미친 영향을 예고하기도. “설계자의 배려하는 자세를 평가하는 ‘태도’ 점수가 신설돼 공손한 박명수로 거듭났지만, 가끔씩 호통과 독설을 참지 못하는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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