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긴 머리로 돌아온 '광토마' 이형종, 이래서 기다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긴 뒷머리를 휘날리는 '광토마' 이형종이 1군 복귀전부터 펄펄 날았다.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형종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이형종은 11일 퓨처스리그 출전을 시작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6경기에서 타율 0.368을 기록한 뒤 예정보다 일찍 1군에 복귀했다.

당초 이번주 까지는 퓨처스리그에서 수비 감각을 더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이탈, 고정 1번 타자였던 안익훈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등장과 함께 왜 류중일 감독이, LG 팬들이 이형종을 기다렸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첫 타석부터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공을 많이 봐야 한다는 1번 타자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과는 거리가 있는 플레이였지만 류중일 감독이 이형종을 높게 사는 큰 이유는 '적극성'이었다. 그 적극성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는 구창모의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로 만들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볼 3개를 모두 골라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형종의 2루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2점 홈런, 박용택의 2루타까지 LG는 3타자 연속 장타로 구창모를 무너트렸다. NC는 3회초부터 두 번째 투수 김건태를 투입했다.

이형종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도 2루타. 또 장타가 나왔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형종은 8회 5번째 타석 전 대타 임훈으로 교체됐다. LG는 NC를 9-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