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프로농구 메이스, 199.9cm로 신장제한 통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프로농구 SK 제임스 메이스가 20일 KBL에서 신장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 외국인선수 제임스 메이스(32)가 다음 시즌 한국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프로농구연맹 KBL이 2018-1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키를 장신은 2m 이하, 단신은 1m86㎝ 이하로 제한했는데, 메이스가 신장 재측정 결과 이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신장을 측정한 결과 1m99.9cm가 나왔다. 종전에 키를 2m0.6cm로 등록한 메이스는 이날 측정과정에서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했다가 KBL 직원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재측정 결과 메이스는 기존 등록 키보다 0.7cm 작은 1m.99.9cm를 기록했다. 0.1cm 차이로 가까스로 통과했다.

메이스는 올 시즌 4강 플레이오프부터 부상당한 헤인즈를 대신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SK 챔프전 우승을 이끈 테리코 화이트는 1m92.3cm로 신장제한을 통과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단신 제한에는 걸려 다음시즌에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플레이 스타일상 화이트는 단신선수로 뛰어야한다.

중앙일보

지난 2일 KBL센터에서 키를 재고 있는 사이먼. [연합뉴스]




앞서 올 시즌 득점 1위 안양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36·미국)은 2m가 넘어 한국에서 쫓겨났다. 2010년부터 5년간 한국에서 활약한 사이먼은 지난 2일 측정결과 2m2.1㎝를 기록, 2.1㎝ 차로 짐을 쌌다. 반면 KCC 찰스 로드는 1m99.2cm를 기록, 다음시즌에도 국내무대에서 뛸 수 있게됐다.

중앙일보

6일 오후 프로농구 KCC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키를 측정하고 있다. KBL 프로농구는 다음 시즌부터 KBL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의 키가 200㎝ 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다. 로드는 이날 측정에서 기존 200.1cm 보다 작은 199.2cm를 기록해 다음 시즌에도 한국 프로농구에서 뛸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농구는 키가 크면 유리한 종목인데, 한국농구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KBL의 외국인선수 키 제한을 해외토픽으로 다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