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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나 좋아하냐"..'나의아저씨' 이선균, 아이유 고백에 손찌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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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나의 아저씨' 아이유는 이선균을 진짜 좋아하게 된 걸까? 아니면 김영민을 망하게 하려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걸까

19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나의 아저씨' 10화에서 동훈(이선균 분)은 "나는 걔 얘기 들으니까 눈물 나던데 넌 안 나냐? 불쌍한 애를 왜 패. 나 같아도 죽여. 내 식구 패는 새끼는 다 죽여"라며 광일(장기용 분)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를 알게 된 상훈(박호산 분)과 기훈(송새벽 분)은 발끈하고 나섰다. 조기축구회 동료들까지 골목에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동훈이 누구와 싸웠지 가만 두지 않겠다며 동네를 뒤집었다. 정희네에 다 같이 모여 동훈의 알리바이(?)까지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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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역시 이를 알고 광일에게 빌린 돈 모두를 갚았다. 그리고 퇴근 후 동훈을 기다렸다가 주지 못한 선물을 건넸다. 동훈은 지안이 준 슬리퍼 선물을 받았고 할머니(손숙 분)가 요양원에 들어가는 날에도 기꺼이 도와줬다. 할머니는 그에게 "내가 이제 마음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적어 보여줬다.

요양원에 나와 둘은 함께 걸었다. 동훈은 "그놈이 또 못살게 굴면 그때 전화해. 그 동네에 나올 인간 100명도 돼. 맞고 살지는 말자. 이제 너도 편하게 살아.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회사 사람들이랑도 어울리고. 친해져서 나쁠 것 없어"라고 말했다.

지안은 "사람 죽인 거 알고도 친한 사람이 있을까. 내가 어떤 애인지 알고서 다들 갈등하더라. 어떻게 멀어져야 하나"라고 답했다. 동훈은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그래. 옛날 일 아무것도 아냐.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름대로 살아라"고 조언했다.

윤희(이지아 분)는 자신과 준영(김영민 분)의 관계를 남편 동훈이 다 알고서도 모른 척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아파했다. "너도 모른 척하고 살아라. 그게 선배가 원하는 것"이라는 준영의 말에 윤희는 "그게 되냐"며 "너 망하게 할 거야"라고 맞섰다.

준영은 지안을 불러내 동훈을 도청했다. 동훈은 자신을 상무로 올리려는 이들과 함께였다. 그는 "저 꼭 상무 돼야 한다. 어머니 들떠 계신다. 형도 좋아하고 집사람 혼자 고생 많았는데 덜어주고 싶다. 얼굴 붉혀 가면서 경쟁하기 싫어서 안 했는데 한 번 맞닥뜨려 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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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전무(전국환 분)는 준영을 언급했다. 동훈은 "제 인생 언저리에 그 놈을 두고 싶지도 않다. 도준영을 망하게 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이는 게 그놈한테 과분하다. 나가든 말든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를 엿들은 준영은 또다시 분노했다.

준영은 사람을 시켜 동훈과 지안의 관계를 캤다. 광일과 지안의 빚 때문에 동훈이 싸운 걸 알게 됐고 요양원에 할머니를 모신 것도 사진으로 봤다. 지안은 "어떻게 접근할까 하다가 불우한 가정환경을 팔았다. 그 뒤로 박동훈 나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불쌍한 강아지 보듯"이라고 해명했다.

준영은 "박동훈이 네 빚 갚겠다고 싸운 거 알았지? 축구하다가 다친 게 아니라. 감동해서 나한테 숨겼냐"고 화를 냈다. 그 순간 지안은 준영과 자신을 누군가 지켜보며 사진 찍고 있다는 걸 알았다. 빼앗은 카메라엔 준영과 윤희의 만남도 담겨 있었다.

사실 그건 지안의 계략이었다. 기범(안승균 분)을 시켜서 준영이 몸을 사리도록 한 것. 기범은 지안에게 "왜 박동훈을 마크하는 거냐"고 물었다. 같은 시각 동훈은 아내가 바람펴서 이혼한 술집 주인과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는 준영과 외도한 윤희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지안은 동훈의 주변을 맴돌았다. 자신들을 누군가 쫓고 있다는 걸 알고서 스쳐지나가려 했지만 동훈은 "왜 또 아는 척 안 하냐"고 소리쳤다. 지안은 "뒤통수 한 대 때려 달라. 보고 싶은 감정 뒤통수 맞으면 끝날 감정이라면서요. 끝내고 싶은데 한 대만 때려 달라. 거지 같아. 왜 내가 선물한 슬리퍼 안 신나 신경 쓰이는 것도 거지 같고 밤 늦게 배회하는 것도 거지 같아"라고 고백했다.

동훈은 외면하려고 했다. 지안은 "그러니까 한 대만 때려 달라.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냐. 나 좋아하나?"라고 외쳤다. 동훈은 "넌 미쳤다"고 받아쳤고 지안은 "끝내게 때려 달라. 왜 이딴 놈을 좋아했는지 깨닫게. 동네방네 소문 낼 거다. 박동훈이 이지안 좋아한다고"라고 발끈했다.

결국 동훈은 지안을 때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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