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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싱글와이프2' 아내 몰래카메라에 남편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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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funE | 김재윤 기자] 18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2'에서 아내들이 남편 몰래카메라에 대성공했다.

지난 방송에서 ‘싱글와이프 2’ 남편군단 임백천, 서경석, 정성호, 정만식, 유은성은 ‘남편 데이’를 맞아 제주도로 낭만 일탈을 떠났다.

이에 맞춰 아내들인 김연주, 린다전, 경맑음, 김정화, 유다솜도 한자리에 모여 경기도 파주에서 '아내데이'를 즐졌다.

그렇게 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아내들은 남편 몰래 제주도로 향했다.

아내들의 은밀한 계획을 알 리 없는 남편들은 숙소에서 광란의 음악 파티를 열었다. 기타 연주에 노래를 부르고 신명 나는 춤판까지 벌이며 아내에게서 해방된 자유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다섯 아내는 어두운 밤 남편들의 숙소에 잠입한 뒤 MC 박명수와 합류, 몰래카메라 준비에 돌입했다.

사실 사전부터 치밀하게 기획된 이번 몰래카메라를 위해 제작진은 여행 초반부터 남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새 건물이라 정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상황을 연출하는 등 차근차근 밑밥(?)을 깔았다.

100% 보안 유지를 위한 아내들의 노고 또한 대단했다. 유다솜은 “얘기가 길어지면 들킬 것 같아 남편과의 대화를 피했다”고 밝혔고, 이에 남편 서경석은 “부부 관계가 소원해진 것 같아 사실 눈치를 많이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다른 남편들의 거센 공감을 샀다.

거듭되는 상황 연출과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마친 후에야 본격적인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남편들은 한 사람씩 차례대로 불려왔는데, 비명은 기본, 5인 5색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성호는 "아내 없이 남편들끼리 와서 좋냐?"는 제작진의 유도심문에 걸려들어 "잘했다. 부부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를 암전 속에서 지켜보던 경맑음은 서운한듯한 웃음을 보였다. 임백천과 서경석도 아내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한동안 숨도 제대로 못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만식도 영화에서 보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정만식은 아내가 부상을 당한 자신을 걱정해주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은성은 아내 김정화를 보고 놀라기는커녕 반가워하며 포옹까지 해 다른 남편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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